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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다니시다보면 "도를 믿으십니까?"  왠만하면 한 두번씩들 접해보셨을꺼라 생각되는데요..
저는 어리숙하게 보여서 그런건지.. 맹하게 보여서 그런건지.. 유달리 그런거에 잘 잡히는 케이스입니다 ;;

오늘도 지하철 기다리는데 왠 정장입은 아저씨가 대구를 내려가야 한다는데 지갑을 잃어 버렸다고
차비좀 주면 나중에 입금해주겠다고 말하더라구요...
뭐.. 손에 삼성카다로그 들고 이래저래 수첩들고 있는걸 보니 티낼려는것 같긴한데.. 말도 좀 어눌하고 왠지 아닌것 같다 싶긴했죠..
하지만..지갑 잃어 버렸다고 하는데.. 별 수 없어서.. 제 지갑에서 돈 만원을 꺼내줬습니다..
그 사람의 신원이나 정보에 대한것은 추긍해볼 생각도 안하고..만원 꺼내는데까지.. 뭐 30초도 안걸리고 내어준듯 하네요..

이렇게 전 또 길에 돈 만원을 버리고 왔습니다..orz..

여지껏 차비좀 달라고 전화번호 주고했던 이런 케이스에... 준돈만해도.. 왠만한 월급분량이 나와요..
물론.. 단 한번도 돈 돌려받아 본적도 없구요... 어려운 사람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늘상 주고 있긴한데...
내가 정말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건지.. 사기를 당하고 있는건지.... 늘 나중에 생각하면 사기 당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정작 또 그런 상황이 닥치면... 매몰차게 거절을 못하네요... 좀 독해져야 하는데 ..

다른분들 대처법이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세요.. 이제는 저도 좀 삥뜯기는거에 졸업하고 싶어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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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바람 2010.06.11 20:29
    전 그냥 손으로 휘휘 저어버립니다.  아니면 째려보든가요. 그럼 그냥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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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기야 2010.06.11 20:41
    저도 항상 도인들에게 잡히죠 ^^^: 그래서 귀에 이어폰 꽂고 못들은척 ㅋㅋ
  • profile
    루시드폴 2010.06.11 20:54
    저는 외국인인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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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빅 2010.06.11 20:56
    지갑 잃어버렸다고 그러면 가까운 파출소나 지하철 역에 가서 부탁해보시라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 '해외에서 부산 공항으로 홀복을 밀수(그걸 왜!!;)해놓고 자신은 서울로 들어왔는데, 왕십리 민자역사(거긴 또 왜!!) 화장실에서 소지품을 잃어버렸다. 빨리 부산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찔리는게 있어서 경찰서는 좀 그렇다.' 라고 미리 쉴드를 치는 분도 계셨는데, 그래도 파출소로 가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런 곤경에 처한 시민 도와주라고 있는 곳 아닙니까.  (왕십리 민자역사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지나도 경찰서에 파출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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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현 2010.06.11 21:12
    저는 "도를 아십니까?"에 대해서는 기독교인임을 분명히 밝히고 자리를 피합니다. 돈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없다"고 짤라 말합니다...
    상황이야기만 들으면 도와줘야 할 것도 같지만...사기인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그럴 때는 냉정해야 한다는...
    그래서 돕지 않은 것에 대해 마음이 찝찝하다면...불우이웃돕기 전화 등에 전화 한 번 거는 것이 더 명확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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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복 2010.06.11 21:16
    저는 부모님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돈은 부모님이 피땀흘려 번 돈일텐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돈.... 쉽게 안줍니다.
  • profile
    달사람 2010.06.11 22:13
    부산에 있을때 '도'를 공부한다는 사람에게 한번 잡혀봤습니다.

    저도 당시 영상을 공부하는 학생 신분인지라 '저도 공부하는 사람이니깐 됐어요.'라고 했더니

    '아! 혹시 공부하시는곳 간판(?)이 뭐죠?'라고 하더군요.

    '도' 닦을래도 사업자 내고 사무실 차려서 간판걸고 해야하는지 그때서야 알았네요.
  • profile
    소라군 2010.06.12 01:31
    제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
    제게는 남들과 다른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2007년 말부터 2008년 말까지
    산속에서 혼자 살며 (절도 아니고 전기불만 켜지는 조립식 창고, 부근 인가 없음)
    그림을 그렸다는건데요 이때 저는 마음수양(?)도 꾀 한편이었습니다

    서울에 입사한 어느날 퇴근길에 어떤 아가씨가 절 잡더군요
    님께서 얘기 하신 "도를 아십니까?" 유형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태연하게

    "좋은 말씀해주실려는건 감사하지만 전 산속에서 따로 수행을 하고 있는 몸입니다 ^^"

    라고 얘기하면 웬만하면 다 떨어져 나가더군요 ㅎ


    하지만 훗날 어떤 분은 같은 방식으로 다가와서 저의 산속수행 얘기를 들었음에도
    끈질기게 따라 오며 말을 걸려고 했습니다
    그때는 단호하게

    "제가 그쪽보다 공부를 더 했을것 같은데요 ^^"

    이렇게 얘기하면 다들 포기 합니다
    지들이 사이비인 이상 내가 더 선수라는데
    지들이 어쩔껍니까
    하다못해 구라로 말했다 해도 어찌 또 확인할것이며 ㅎㅎ

    여튼 제 경험상 효과 만점인 방법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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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둔자 2010.06.12 14:12
    세상에 무관심보다 무서운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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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맨 2010.06.13 10:35
    그냥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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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맨 2010.08.18 02:21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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