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을 하러 미용실에 갔다..
미용사 누님..
내게 어떤 스타일로 자를건지는 묻지도 않으시고..
다짜고짜.. 잡지를 보여주시며 요즘은 이게 트랜드라며..
이렇게 하겠다고 하신다..
ㅎㅎ.. 뭔가.. 멋은 있어보였지만..
나보단 젊은 친구들에게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래서..
워 니 : 저기.. 이건 뭔가 저보단 어린 친구들이 더 어울릴것 같은데요.. ^^;;
누 님 : 무슨 소리~!!! 손님은 도시적으로 생겨서 이런 스타일로 해야한다구욧~!!!
워 니 : 그건 또 무슨.. 안경만 끼면 다 도시적으로 생긴겁니까?;;;
누 님 : 이게 요즘 트랜드라니까욧~!!!
워 니 : 저.. 저기.. 죄송한데.. 꼭 해야만 하는건가요?;;;
누 님 : 당연하죠.. 꼭.. ㅡㅡ+
워 니 : 아.. 네에.. 그럼.. 부디 뜻대로.. ㅡㅜ
아..뭔가..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