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키키(슈나우저 암컷)를 데리고 해수욕장으로 산책을 갔다..
잠시후 나처럼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듯한 아가씨를 보았는데..
같은 동족을 오랜만에 본 키키가 반가워하며 그쪽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동족의 냄새를 이리저리 맡던 키키가..
갑자기 아가씨를 보며 짖는다..
아가씨 : (당황해하며) ㅎㅎ.. 어머.. 얘.. 왜 이렇게 짖어요? ^^;;
워 니 : 음.. 폰번호를 좀 가르쳐 달라는 것 같은데요~ =ㅂ=
아가씨 : ㅋㅋㅋㅋ 잼있는 개소리네요~
..라고만 하고는 폰번호는 안가르쳐 준다..
아.. 하루종일 아가씨의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나보고 개소리래.. 개소리.. 개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