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중..

by 루피 posted Feb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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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카운터에 있는 아가씨를 봤다.. 이상했다.. 뭔가 달랐다..

야식으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사기위해..
이 편의점을 이용한지 거의 3~4년이 되어 가는데..
오늘은 여기에 있는 아가씨가 달라보였다는 거다..

그래서 사야할 물건을 고르면서도.. 계속 생각했다..
뭘까? 왜 다를까? 언니나 동생인가? 흠..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난.. 결국 물건을 계산할때 아가씨에게 물었다..

워    니 : 저기.. 오늘은 예전과 좀 달라보이시는데..?

아가씨 : 네..? 아.. 저 머리 파마한거 때문에 그런가..?

워    니 : 아~ 그렇구나.. 그래서 달라보였구나~ ㅎㅎㅎㅎ
               아.. 그래도 이제는 내가 눈치를 채는구나..

아가씨 : ..네?

워    니 : 아.. 예전에요.. 여자친구 사귈때.. 
               여친이 달라지거나 하면 눈치를 채야되는데.. 제가 그런걸 잘 못했거든요.. ^^;;
               그래서 요즘은 주위에서 뭔가 달라지면 눈치를 채야지 하면서 노력중이라서.. ㅎㅎㅎㅎ

아가씨 : 아.. 네.. ㅋㅋ.. 근데 저 파마한지 2달 됐는..데..

워    니 : ....


괜찮아.. 그래도 두 달만에라도 눈치챈게 어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