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우캉(22)이란 이름의 성인 남성은 키가 68cm, 몸무게가 9kg. 얼굴과 체격이 대략 2~3살 아이처럼 보인다.
최근 들어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있는 연하 친구를 알게 돼 이 고독한 우캉이 힘을 내고 있다고 중국 방송이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일 중국 선전위성TV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우캉에 대해 방송했다. 그는 성인이 다 된 나이지만 발육이 크게 지체돼, 계속되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키가 68cm, 몸무게가 9kg인 우캉은 수개월 전에야 병원을 찾아 "최적의 치료시기를 이미 넘겼다"는 판정을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있다. "성장호르몬의 투여로 앞으로 키가 더 자랄 수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편 우캉이 치료 중인 우한 병원에는 중학교 3학년생 연하 천린(16)양이 함께 입원 중이어서 우캉에겐 큰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고 둘은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낸다.
이 천린 양도 비슷한 신체 발육 지체증세로 2년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 시작 당시 키가 1.02m에서 지금은 1.25m로 20여cm나 자란 상태다.
내성적 성격의 우캉과 달리 천린은 밝고 강한 모습으로 용기를 찾아가는 듯 보였다.
TV 카메라 앞에 선 천린은 "우캉에 힘을 불어 넣어주겠다"며 "모든 사람들은 세상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녀는 또 "너무 고독해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라.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시험대라고 생각하라"며 우캉에 성숙한 말투로 힘낼 것을 주문했다.
우캉의 부친도 평소엔 찾아보기 힘든 미소를 보인 우캉을 보며 "아들이 평소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지 못하는데 천린과 같은 친구가 곁에 있어 오늘같이 마음 여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오랫만에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병원측은 수개월째 치료를 받고 있는 우캉에 대해 "현재 22세 나이로 치료의 효력이 큰 최적의 시기를 놓쳤다"고 병원행이 늦었던 데 아쉬움을 표하며 "성장 호르몬의 투여로 우캉이 키가 약 5cm는 더 자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사진 = 성장 지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캉(22)은 천린(16)과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우캉의 부친(네번째 사진).선전위성TV 보도화면]
최근 들어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있는 연하 친구를 알게 돼 이 고독한 우캉이 힘을 내고 있다고 중국 방송이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일 중국 선전위성TV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우캉에 대해 방송했다. 그는 성인이 다 된 나이지만 발육이 크게 지체돼, 계속되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키가 68cm, 몸무게가 9kg인 우캉은 수개월 전에야 병원을 찾아 "최적의 치료시기를 이미 넘겼다"는 판정을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있다. "성장호르몬의 투여로 앞으로 키가 더 자랄 수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편 우캉이 치료 중인 우한 병원에는 중학교 3학년생 연하 천린(16)양이 함께 입원 중이어서 우캉에겐 큰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고 둘은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낸다.
이 천린 양도 비슷한 신체 발육 지체증세로 2년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 시작 당시 키가 1.02m에서 지금은 1.25m로 20여cm나 자란 상태다.
내성적 성격의 우캉과 달리 천린은 밝고 강한 모습으로 용기를 찾아가는 듯 보였다.
TV 카메라 앞에 선 천린은 "우캉에 힘을 불어 넣어주겠다"며 "모든 사람들은 세상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녀는 또 "너무 고독해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라.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시험대라고 생각하라"며 우캉에 성숙한 말투로 힘낼 것을 주문했다.
우캉의 부친도 평소엔 찾아보기 힘든 미소를 보인 우캉을 보며 "아들이 평소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지 못하는데 천린과 같은 친구가 곁에 있어 오늘같이 마음 여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오랫만에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병원측은 수개월째 치료를 받고 있는 우캉에 대해 "현재 22세 나이로 치료의 효력이 큰 최적의 시기를 놓쳤다"고 병원행이 늦었던 데 아쉬움을 표하며 "성장 호르몬의 투여로 우캉이 키가 약 5cm는 더 자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사진 = 성장 지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캉(22)은 천린(16)과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우캉의 부친(네번째 사진).선전위성TV 보도화면]
베이징 =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