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7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하지만 다들 이구동성으로 말씀들 하시는 윈도우즈가 '좋아졌다'는 의미는 아니고
원래부터 되었어야, 갖춰져야, 개선이 되었어야 할 것들이 이제서야 '고쳐진' 겁니다.
'발전'이 아니라 저에게는 '개선'으로 보여지네요.
맥OS도 동시에 사용하는 입장으로서 7에선 기대 이상의 감동적인 뭔가는 없긴 합니다. 그나마 윈도우즈7에서 편해졌다고 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이미 맥OS에서 오래전부터 구현이 되었던 것들이죠.
하지만, 어쨌거나 7은 많이 편해졌고(혹은 귀찮은게 없어졌고 - 원래 이런식으로 편했어야 하지만) 쾌적해 졌습니다.
그 고질적이고 빌어먹을 탐색기 에러 (폴더를 열면 폴더가 응답없음이 되어버리는)는 여전하군요.. 크하하하하...이건 마치 맥스의 Boolean 연산처럼 영원히 못고치는 거냐?
음....아무래도 원인은 아직도 포기안하는 익스플로러와의 통합연동인듯 해요.
PS: 천문학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자선기금내고 빈곤국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논리가 우선하는 개발을 지양하고 굴지의 소프트웨어 업체답게 !!!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윈도우즈 OS를 쾌적하게 만들어서 수억명이 느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것도 사회기여라 봅니다.
정말 윈도 7 좋아졌다고 새삼스레 난리치고 오바까지 하는 사람들이 왕왕 보이는데...
이제서야 겨우 돈을 내고(물론 얼티밋 따위 26만이나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은 잠시 접고) 써줄만한 녀석이 됐을 뿐인데, 기본 중에 기본적인 것을 막 완성했을 뿐인데 말이죠.
그것도 출범시킨지 15년 만에...
저는 15년전 부터 윈도 로고만 보면 가슴 한 켠이 아리면서... 공상을 하던 것이 있습니다.
문짝 횽이나... 발모제 필요한 아저씨 앞에 앉혀놓고... 한 마디만 해주고 싶다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쯧..."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