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수 정말 인간승리입니다

by 최걸 posted Oct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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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시작하여,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다가 텍사스에서의 허리 부상으로 먹튀라는 오명을 쓰고 재기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샌디에고로 이적 후, 장출혈 등의 부상에도 다시 재기하고, 다저스로 복귀하여 선발 투수로 복귀.

필리스 이적 후, 불펜 투수로 변신 성공 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등판이 좌절된 듯 하여 조마조마 했었는데 멋진 투구로 자신의 15년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네요.

정말 7전 8기라는 수식어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방콕 아시안 게임, WBC의 활약도 너무 감동적이었구요.

수퍼스타 감사용을 능가하는 야구선수 소재의 영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영화보다 박찬호의 선수 생활이 더욱 극적이긴 하지만요...

만약 양키스와 맞붙게 된다면 WS에서 김병현 선수의 복수를 기대합니다. WS에서 우승한다면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지만, 우승하지 못한다면 영화 '수퍼스타 감사용'의 마지막 장면처럼 여운을 남기는 엔딩이 될 듯...

암튼 거의 불혹의 나이에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박찬호 선수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