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슬슬 일하기 시작하는 타입인지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감 일주일 앞두고 빡세게 몰입해서 작업하다 보니, 한가위에 전혀 신경을 못쓰고 있었네요.
고향에는 추석전날 저녁에 내려가서 부모님과 밥한끼 먹고, 추석날 새벽 2시에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강행군을 했습니다.
귀성에도 귀경에도 길이 전혀 막히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는...
덕분에, 여느 해와 다름없이 한가위때 가족들도 만나고, 오늘까지 마감이었던 일도 아슬아슬하게 넘긴, 나름 일석이조였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워낙 유교적인 집안인지라 - 뭐 그렇다고 딱히 그쪽 방향으로 뭐하나 내세울만한 전통이나 그런게 있는건 아닙니다만 - 명절에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면, 아버지께서 불호령을 내리시는지라...
1년에 한가위와 설날에만 찾아뵙는 불효자식인지라, 도저히 못내려가겠다는 말은 할 수가 없어서 어쨌든 내려갔다왔습니다만, 그 여파가 상당하군요.
막상 급한 불 끄고나니 몸도 마음도 확 가라 앉으면서 피곤이 엄습해오는군요.
오늘은 동네 오징어 두루치기 집에서 소주나 한잔해야겠습니다.
고향에는 추석전날 저녁에 내려가서 부모님과 밥한끼 먹고, 추석날 새벽 2시에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강행군을 했습니다.
귀성에도 귀경에도 길이 전혀 막히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는...
덕분에, 여느 해와 다름없이 한가위때 가족들도 만나고, 오늘까지 마감이었던 일도 아슬아슬하게 넘긴, 나름 일석이조였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워낙 유교적인 집안인지라 - 뭐 그렇다고 딱히 그쪽 방향으로 뭐하나 내세울만한 전통이나 그런게 있는건 아닙니다만 - 명절에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면, 아버지께서 불호령을 내리시는지라...
1년에 한가위와 설날에만 찾아뵙는 불효자식인지라, 도저히 못내려가겠다는 말은 할 수가 없어서 어쨌든 내려갔다왔습니다만, 그 여파가 상당하군요.
막상 급한 불 끄고나니 몸도 마음도 확 가라 앉으면서 피곤이 엄습해오는군요.
오늘은 동네 오징어 두루치기 집에서 소주나 한잔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