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역 4번출구를 나오는데

'여기서 한 10분쯤 걸려'라며 3명의 남자가 저를 지나쳐 갔습니다.

편안한 차림의 30대 초반즘 되 보이는 인솔자 한 분과,

깔끔한 차림의 학생으로 보이는 두 분.

CG하는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팍 오더군요;;;;

바쁜 걸음으로 세 분을 부지런히 쫓아갔습니다.

역시나 세 분. Cinema4D강의장으로 가시더군요.

10분정도 지각한고로 부산스럽게 출췍하고 B강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젤 늦게 왔지만, 젤 앞자리가 있길래 거기 앉아 '뎅~' 맥북이를 켰습니다.

배포하신 파일이 윈도우 전용이었지만, 사전에 데모버전을 깔아가 별 탈없이 수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구수하신 사투리로 수업진행하신 강사분의 친철한 설명을 열심이 좆아,

PFTrack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귀한시간 내 주신 운영진 및 강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수업후 A강의실로 이동했더니, C4DIC을 추첨하더군요. 평생 그런거 뽑힌적 한 번도 없었지만, 그 날도 한줄기 기대를 품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더니, !!! C4DIC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마치 무림비기를 얻은 기분이네요 ^^. 이래서 추첨은 꼭 기다려봐야 한다니깐...

뒷풀이를 뒤로하고(모그라프 CD도 뒤로한 채...), 여친과의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태원 역으로 향했습니다.

많은것을 얻은 하루였습니다.. 다시한번 수고하신 운영자 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