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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뱃살 입니다.

더운 여름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

요즘 고민거리가 생겨서 회원분들한테 여쭙고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저는 영상편집 5년차 직장인이구요, 편집할때 간단한 그래픽으로 시네마 포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네마의 주 용도는 홍보영상 혹은 강좌영상 인트로와 브릿지등.. 에펙과 연계하여

큰 난이도가 필요하지 않을정도의 퀄리티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좀더 영상의 퀄리티를 올려야 할 필요성을 느껴

요즘 CG공부를 독학으로 하고 있는데..  해외강좌를 보면 그놈의 언어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ㅠㅠ

개인적인 이유로

저녁 이후의 시간을 직장일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활용할수 있는 기간이 앞으로 1년밖에 안되기때문에

더욱 고민이 됩니다.

어찌보면 우매할지 모르겠지만..

시포디 학원을 다녀야 할지...

차라리 영어를 공부해서 CG독학을 계속하는것이 나을지..

어느것이든 선택하면 되는것이긴 하지만..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 profile
    알비 2009.08.02 13:42
    제 생각엔 1년안에 일을 하시면서 영어실력이 얼마나 성장되시지는 모르겠습니다.
    독학으로도 잘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독학이 너무 힘들어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무조건 학원만 다니신다고 느는 건 아니구요.
    학원에서 너무 많은 걸 가르쳐주시니까 열심히 예습복습도 하고 하셔야 해요.
    단,  학원을 다니면 혼자 독학하는것보다 몇배는 빠르게 학습이 가능하구요.
    지금 작업을 시네마로 하신다니 어느정도 기초는 다 떼신거 같으시니까요.
    우선 아카데미를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어드밴스반이 8월 초에 개강하구요. 9월에 개강하는 반이 없어요. 10월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어떻게 하시든 빨리 결정하셔서 열공하시길 바래요.^^
    저는 고민 많이 하다가 학원으로 결정을 내린 사람이라
    제 의견은 짧은 시간동안 어느정도 실력을 높히시려면 학원이 더 나을꺼 같다는 결론입니다.
  • profile
    시로코 2009.08.02 13:58
    외국어를 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웹을 뒤지고 다니면 엄청난 튜토리얼들이 곳곳에 널려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만...
    외국어를 아느냐 모르느냐로 보물단지가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됩니다.
    외국쪽은 computer science를 이해하고서야 비로소 가능한 수준높은 튜토리얼이 많습니다.

    ----여담----
    국내학원에서 도대체 뭘 가르칠 수 있을 까요?   소위 학원원장이라는 사람들은 단순한 버텍스노가다 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computer science까지도 바라지 마십시오.    기본기능의 사용법도 아예 모르는 원장이 많습니다.  
    그냥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모델링기술, 라이팅 기술 ..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외국의 실력과는 하늘과 땅 차이죠.
    아예 생초보라서 모델링의 기본개념도 잘 안 잡힌다면 학원을 1달 정도만 다니면 됩니다.  그 이상은 절대 불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가지 외국어를 합니다. 영어 불어 일본어  
    불어의 경우에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를 커버할 수가 있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되죠.( 음성규칙만 좀 바꾸면 대략 해독가능)
    이 3가지만 빡세게 해 놓으면 세계의 웬만한 튜토리얼은 커버됩니다.
    무시하기 어려운 나라들은.... 또 러시아와 핀란드, 독일이 있고 이슬람권은 카타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핀란드와 독일은 영어에 능통하므로 영어로 된 튜토리얼을 대개 제공합니다. (핀란드와 독일은 우수한 원천기술로 승부하죠.)
    이슬람권의 튜토리얼은 오히려 서구세계보다도 더 영어로 잘 되어 있죠.( 칼리달 무하르라키가 대표적임. 이슬람은 건축CG에 강함)
    러시아의 경우에는 영어를 싫어합니다만... 이것까지 커버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러시아는 예술성으로 승부, 가끔 무서운 플럭인 내놓음)
    그러므로 영,불,일 3가지면 세계의 웬만한 튜토리얼은 커버됩니다. 

    포토리얼한 실사체만 하겠다면 일본제외하고.... 영어와 불어로 되겠군요.   공짜로 튜토리얼을 주는 곳은 많습니다. 영어권은 당연하고..
    특히 오지랍이 넓은 이탈리아나 스페인쪽에 좋은 보물들이 많습니다.   일본인들도 의외로 공유정신이 강하답니다. (일본제의 향연~~)
    그들이 가끔씩 개인제작한 플럭인들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언어를 몰라서 공짜플럭인을 사용할 수 없다면 좀 억울하죠.
    외국사이트들을 뒤지고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어 튜토리얼의 대다수가 외국튜토리얼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어 !  이거 어디서 본 건데... 하면서 말이죠.     게다가 원본보다 업그레이드 되기는 커녕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된 것들이 태반입니다.
    이유는 바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베끼다 보니까 원본보다 못하게 되는 것들이 많죠.
    때로는 영어로 된 튜토리얼이 더 이해가 쉽습니다.  엉터리 번역된 한국어 튜토리얼에 표현하지 못한 핵심내용이 있는 경우가 많죠.
    외국어를 할 줄 알면 앞서가는 나라의 보물들을 능동적으로 구해서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profile
    시로코 2009.08.02 14:11
    이 글은 학원을 헐뜯을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제 경험상 학원에서 배워야 할 부분과 외국사이트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쓴 글입니다.
    학원에서 단순노가다로 10시간 걸려서 만들게 가르치는 것을 외국사이트에서 배운 기술로 하면 1시간만에 끝내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모델링조차도 분명히 기본기능을 쓰는 간단한 기술인데도 외국쪽의 실력자가 사용하는
    방식을 보면 차원이 다른 게 많습니다.     마우스클릭 2~3번 더 하는 건데도 시간이 10배씩 단축되죠...

    애니메이션이나 라이팅쪽으로가면 더 심합니다.   
    학원에서 3일 걸려서 만드는 장면을 어느 핀란드인이 올린 튜토리얼가지고 만들어 보니까 3시간만에 끝낸 경우도 있었거든요.
    procedural texture 의 사용같은 경우에는 사실 국내에 널리고 널린 3DMAX 동호회나 사이트 가 봐도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외국쪽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용법을 보면 기가 막힌 것들이 많죠.   원리를 이해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저도 다 소화해 내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것들을 찾아서 맹렬하게 분석하다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가능성과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게 됩니다.     학원에서 먹여주는 것보다 훨씬 영양가 있는 외국어 공부에 신경쓰는게 좋습니다.
  • profile
    맥마인드 2009.08.02 14:09
    학원도 다니시고 외국 튜토도 함께 하시면 훨씬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

    외국 튜토도 첨엔 헷갈리지만 계속 보다보면 눈칫밥이 생기기 때문에 대충 알아 들을때가 많습니다. ㅎ

    학원은 어차피 C4D아카데미가 거의 유일한 전문학원이니까 학원의 질을 알고 싶으시다면 가끔하는 공개강좌를 한번 청강하고 선택하시면 될겁니다.
  • ?
    아침뱃살 2009.08.02 14:21
    알비님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알아본 몇곳중
    시포디 아카데미가 가장 좋다고 판단되긴 했지만
    학원비의 압박이..ㅠㅠ
    (갠적인 사정으로 많은 돈을 조달할수 없는 처지인지라)
    어쩔수 없이 울며 다른곳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제일 가고 싶은곳이긴 합니다.
  • ?
    아침뱃살 2009.08.02 14:24
    아구구.. 일하다가 댓글 올려놓고보니 시로코님과 맥마인드님이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profile
    고민의힘 2009.08.03 12:50
    저야 영상쪽으로 일을 하지 않으니 정확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영상쪽으로 쇼부를 보실 요량이시면 아무래도 외국어를 하시는게 멀리봐서는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에서 얻는 정보는 좀 제한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구요. 만족하시는 퀄리티를 원하신다면 외국어로 해외쪽을 열심히 뒤지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에 초고수들도 많고 하니 얻을게 더있지 않겠습니까? 여담으로 저는 국내에서 도저히 구하지 못한 관련 기술의 힌트를 해외 바이어의 농담에서 얻은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면 좀 많이 가리려고 하는데 해외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서는 좀 느슨한 편입니다. 제가 겪어본 봐로는 그렇습니다. 기분 좋게 선물도 몇번 줘 가매 메신저로 대화 하다보면 술술술 일때도 꽤 있습니다. 영업노하우상 더이상의 발언은..ㅎㅎㅎㅎㅎㅎ
  • profile
    아트펜 2009.08.03 13:15
    카페서 제공하는 시디를 구입하던지 아니면 정모를 열심히 나오시던지...
    암튼지간... 기본메뉴얼만 이라도 잘 습득하시면...외국 튜토리얼 보구 공부하는거 그리 어렵지 안습니다!
    특히, 영어 영~ 꽝이어도 기본메뉴얼만 습득해도 어영부영(전문용어는 거기서 거기니깐요...^^::)도움이 됩니다.
    완죤히 알아들으면 더욱 좋겠지만...^^::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공부하기 힘들다면...아에 다른길을 택하시는 것이 올을수도...ㅋㅋ
    용기내세요!!~...그리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하다보믄 언젠가 아! 하고 감탄사가 나올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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