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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만드신분께 감사드립니다.

혹, 잘못된 게시판에 올린거라면 관리자님이 지우거나 옮기셔도 됩니다.

답답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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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럭김정웅 2009.05.23 20:0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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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g 2009.05.23 20:38
    슬픔이 멈추지 않습니다
  • profile
    이단비 FCUK 2009.05.23 20:40
    그냥 연예인들한테도 할수 있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는 너무 너무 너무 부족한 표현인거 같아서 뭔가 다른 말을 하고 싶은데.. 
    전 역대 대통령중 가장 훌륭했다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진정한 의미의 최초의 대통령이었다고 봅니다. 제 살아 생전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저같은 평민이 그 복잡한 심정을 알길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자살밖에 방법이 없었는지 - 정치적 타살이란 의견에도 공감합니다만 -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편히 잠드시고.. 역사는 인간 노무현을 잊지 않을겁니다. 

    PS. 그리고 조갑제를 '개인적'으로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 처음 하게 되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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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 2009.05.23 21:00
    저도 조갑제를 '개인적'으로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 처음 하게 되엇습니다.
  • profile
    길동 2009.05.23 22:52
    진작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민족의 역적 조깝쩨를 발라 버려야 할텐데..
  • profile
    정호 2009.05.23 21:02
    경복궁에서도 경찰이 추모행렬을 막아섰다는군요.. 이런 나라가 어디있습니까? 힘이없어 아무것도 하지못하는것에 대하여 이렇게 분노를 느끼기도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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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jiha 2009.05.23 21:11
    노무현대통령님을 직접 본건 2002년 가을쯤이었습니다
    연설을 아주 재밌게 해서 많은 웃음을 주었고 정치도 이렇게 재밌게 할 수 도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눈물만 ....
    희망은 있는걸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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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박 2009.05.23 22:16
    큰별이 사라졌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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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dsen 2009.05.24 00:02
    마음이 아픕니다.
    당신이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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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젤블루 2009.05.24 00:08
    20년 지기 친구가 오늘 불러내더군요.  저란 사람은 친구가 전화할때까지 잠을 퍼자고 있었는데... '노형님 가셨다더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시간까지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정말이지... 울분을 삭일수가 없네요.
    역대 대통령중에서 최초로 존경받을 만한 분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존경했습니다.  술이 모자라네요.
  • ?
    끝장 2009.05.24 01:29
    일본 고이즈미랑 악수를 하면서 고개를 안 숙이면서도
    자기 그림을 그려온 일반 국민에겐 90도로 고맙다고 인사하는
    장면의 그림이 상당히 인상 적이네요...

    앞으로 이렇게 서민적인 대통령이 다시 나올지..ㅡㅡ;;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profile
    길동 2009.05.24 01:34

    그래서 선거는 널리보고 바르게 생각해서 찍어야 하는건데......

    친일파 세력들 싸그리 없애는데 주력해야겠군..

    전과14범도 버젓히 살아있고 대통령까지 시켜주는 이러한 말도 안되는, 말이 정말 안되는 나라에 산다는 것이...쪽팔립니다.
    조갑제 뒤져라!
  • profile
    길동 2009.05.24 01:46

    [근조] 노무현 대통령의 추억  
    진중권, 2009-05-23 10:40:22

    그를 처음 만난 것은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였습니다. 어느날 그의 열렬한 지지자인 이기명씨를 통해 전화가 왔더군요. 제 칼럼을 보고 저를 한번 보고 싶다 한다고. 여의도의 한식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제가 철학을 공부했다는 말을 들으셨는지, 상대주의와 절대주의의 대립이라는 철학적 아포리아에 관한 말씀을 꺼내시더군요. 대화의 결론은, 자기 캠프로 와 줄 수 있냐는 것. 제 정치적 신념은 진보정당을 강화하는 데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은 데리고 있느니 차라리 밖에서 더러 쓴 소리도 하면서 그냥 놀게 해주는 게 아마도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덧붙였지요.

    두 번째 만남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후의 일이었습니다. 월간 '인물과 사상'에서 제게 노무현 후보 인터뷰를 해 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흔쾌히 응했고, 당시 민주당사로 찾아가서 1시간 반 정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두 번째 만났을 때는 같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저를 대하시는 태도가 약간 차가웠지요. 나름대로 준비를 해 간다고 해갔는데, 질문 몇 개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인터뷰를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요."라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면서, 가끔 내 물음을 자기 스스로 고쳐서 묻고는 스스로 대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인터뷰를 풀어 보내준 녹취록을 다듬어서 '인물과 사상'에 실었지요. 그 기사, 다시 한번 읽고 싶네요.

    그후로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된 후에는 부딪히는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라크 파병 때에는 '부시의 푸들'이라고 강력히 비난을 하기도 했었고, 김선일씨 참수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여기에 옮기기 힘들 정도로 격한 표현까지 했었지요. 총선 때에는 리틀 노무현이라 불리는 유시민씨와 '사표 논쟁'을 벌이기도 했었고... 그가 한나라당과 싸울 때는 그를 지원하고, 그가 진보운동과 싸울 때는 그를 비판하고... 전반적으로는 그가 내세운 '개혁'의 정신이 퇴색되어가는 것을 비판하는 논조를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는 진보와 보수 사이에 끼어 집권 기간 내내 낮은 지지율로 고생을 해야 했지요.

    그에 대해 마지막으로 공식적 언급을 한 것은 퇴임하기 몇 달 전에 <서울신문>에 기고했던 것입니다. 그때 노무현 전대통령의 인기는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였지요. 그렇게 투닥거리고 싸웠던 정적(?)에게 보내는 나의 마지막 인사였습니다.

      
     ▲ 서울신문 2007년 8월2일자 30면. 
     
    대통령 단상/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지금이야 대통령 씹는 게 ‘국민 스포츠’지만, 한때 그는 희망이었다. 그의 지지자들이 비주류이던 그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아가 대통령으로 만드는 드라마에는 감동적인 구석도 있었다. 케네디가 TV 덕분에 대통령이 됐다면, 인터넷의 힘으로 대통령이 된 최초의 인물이 노무현. 그의 당선엔 역사적 의미까지 있다. 노회찬 의원의 말대로 “노 대통령의 유일한 업적은 당선된 데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에게 큰 희망을 걸었던 이들은 크게 환멸을 느끼는 모양이다. 하지만 애초에 그에게 희망을 걸지 않았던 나 같은 사람들은 실망할 것도 없었다. 그 역시 미국의 명령에 따라 이라크에 파병할 것이고, 재계와 관료들의 권고대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여 이른바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동참하리라는 것을 이미 알았기 때문이다. 민생을 파탄시키는 중요한 정책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늘 공범이었다.

    사실 순수한 지표를 놓고 보자면,‘경제를 살리겠다.´는 한나라당의 구호는 무색해 보인다.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달러에 달하고, 주가지수가 2000을 넘나든다. 그렇다고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한 것도 아니다. 한나라당이야 자기들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나,10년 전에 나라경제를 말아먹은 분들이 버젓이 그런 얘기 하는 것을 들으면, 그 얼굴 가죽으로 구두를 만들고 싶은 엽기적 충동을 느끼게 된다.

    우울한 얘기지만, 앞으로 경제가 성장해도 삶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1인당 GDP가 늘어날수록 삶은 불안정해지고, 양극화는 심해질 것이다. 때문에 올해 대선에서 누가 권력을 잡든, 삶이 크게 바뀔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 게 좋다. 희망이 크면 실망도 크고, 환상이 크면 환멸도 큰 법. 서민의 삶이 힘든 것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나아가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정책의 필연적 결과다.

    별로 인기는 없지만, 노무현 정권이 한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 곳곳에서 ‘권위주의’를 무너뜨린 것은 그의 가장 큰 업적이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사회는 커뮤니케이션의 양상을 바꿔야 한다. 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삽질하던 시대의 권위주의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곧 생산력이 되는 미래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계급장 떼고 토론하려 드는 대통령의 체통 없는 태도에는 평가해줄 만한 구석이 있다.

    사실 대통령 씹기가 국민스포츠가 된 것도 그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니 대통령은 너무 서운해할 것 없다. 사실 노 대통령처럼 노골적으로 무시당한 대통령은 없을 것이다. 그를 향해 쏟아 부은 정치권의 험담은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 그들은 자신을 뭐라 평가할지 모르나, 내가 보기에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여야를 통틀어 노무현만 한 교양 수준을 갖춘 사람은 유감스럽지만 단 한명도 없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수준을 보라. 여당은 대통령 보고 탈당하라 해 놓고, 정작 탈당을 하니 자기들까지 덩달아 탈당하는 코미디를 연출한다. 한나라당은 삽질하던 시대의 흘러간 유행가를 경제회생의 비책이라고 내놓고 싸움질에 여념이 없다.2007년 대선은 2002년에 비해 수준이 대폭 떨어질 모양이다. 행사장에서 피켓 들고 폭행을 하는 행각. 적어도 2002년 대선에 그런 추태는 없었다.

    초기 노사모에는 건강함이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을 ‘감시’하겠다는 약속을 깸으로써 노사모는 친위대 수준으로 타락해 갔다. 과거에 인터넷은 그의 가장 든든한 기반이었다. 하지만 거기서도 괜찮은 지지자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황우석을 우상으로 떠받드는 정신 나간 이들만 남아 그들 특유의 고약한 매너로 주위 사람들에게 대통령에 대한 악감정만 부추기고 있다. 대통령의 신세가 참으로 한심해졌지만, 그는 언젠가 다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2007/08/02

    그가 도덕적으로 흠집을 남긴 것은 유감스러운 사실이지만, 전과 14범도 멀쩡히 대통령 하고, 쿠데타로 헌정파괴하고 수 천억 검은 돈 챙긴 이들을,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당신은 내가 만나본 정치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습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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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프 2009.05.24 02:16

     부디 저편에서는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맨디 2009.05.24 05:43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민에 의해 끌려 내려졌던 대통령!!
    국민으로 부터  죽임 당한 대통령!!
    이렇게 힘들게 대통령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있었을까요?
    다른 대통령들 처럼 뻔뻔하게 참고 견디지 왜 그리 먼길 떠나셨나요?
    이토록 맘 약하고 여린 사람일 줄 몰랐었습니다.
    모든 것 잊어 버리시고 하늘나라 편히 가셔서
    이젠 좀 쉬셔도 될 듯 합니다. 그동안 수고와 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 하였습니다. 부족한 이 국민들 걱정 하여  주셨느라...........이제부턴 아무 걱정 마시고 고이 눈 감으시길........ㅠㅠ
  • ?
    ExA 2009.05.24 11:13
    기사를 보는 내내 끝 없이 속출하는 악플러들 참 가관이더군요 _ _)
    이런 정신 나간 소수 인원들과 냉소한 시대를 살아가야는게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 ?
    카이젤블루 2009.05.24 15:35
    눈물만 나네요. ㅠ.ㅠ
    우린 너무 소중한 분을 잃었습니다.
  • ?
    MRlullu 2009.05.24 19:46
    너무 안타깝습니다 ㅜㅜ
  • ?
    바닥 2009.05.25 09:32
    전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전국이 촛불로 뒤덮였으면 하는 마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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