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보일 (Susan Boyle)을 아십니까?

by 슈퍼맨 posted Apr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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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또 한명의 스타가 탄생했군요...

47세에 결혼은 물론 평생동안 키스 한번 해본적이 없다는, 이 촌티 팍팍 나는 아줌마를 제2의 폴포츠라고 부르더군요...

그녀의 외모는 정말로 볼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앨런 페이지같은 전문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하자, 관객들은 같잖다는듯 썩소를 띄울 뿐이죠...

하지만 그녀가 레미제라블의 'I dream a dream"의 첫소절을 부르는 순간, 모든것은 경외에 찬 탄성과 함께 소름이 돋을 정도의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녀의 노래가 계속 될 수록, 그녀에게 썩소를 짓던 관객들의 눈에는 감동의 눈시울이 붉혀지고, 깐깐하기로 소문난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들 조차 기립박수를 쳐줍니다.

그녀는 노래가 끝날때까지 무대의 주인공이었다가, 노래가 끝나자마자 다시 순박한 시골 아줌마로 돌아가버리는군요...

사람을 외모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를 흔히 듣지만, 폴 포츠도 그렇고 수전 보일 역시 외모와는 도저히 매치되지 않는 목소리가 뿜어져 나오는군요.

그것 자체만으로도 반전이고 굉장한 감동입니다.

한번 감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