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D의 고수가 아닌 인생의 달인(?)분들께 여쭙니다!

by 그것은 로망 posted Mar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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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이 질문 하나 남깁니다.

'진정한 나'란 무엇일까요?

요즘 저의 모습에서 모난 부분을 고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근데 인간은 C4D가 아닌지라 모델링이 좀 잘못됐다고 포인트나 엣지를 잡아당기거나
모양을 변형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가령 10가지의 성향이 나를 구성하고 있는데
그 중에 2가지가 좋지 않은 성향입니다.
그래서 그 2가지를 버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다보니 나머지 8가지도 영향을 받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단점 없는 사람은 없고 또한 그러한 모습까지도 나의 모습의 일부인데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고 그냥 살던대로 살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고칠 수 있고 또한 지금은 그렇게 변하는 과정일 뿐이니
잘 참고 견뎌내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23살 이후로 쭈욱 살아왔던 저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것을 바꾸려니까 힘이 드네요.
물론 제가 진정 원하는 바라면 이렇게 어렵진 않겠지만 제 마음 속에는 굳이 버리거나 바꾸지 않고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강력하게 느끼기에 바꾸려고 노력중인거죠.

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말을 살살 돌려가면서 하니 답답하신거 압니다만ㅠ_ㅜ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저의 사정을 이해해주시고...
질문으로 시작했다 넋두리로 끝난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태기 - 그래도 질문은 질문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