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에... 단축키 설명을 위한 키캡(키보드 버튼 형태의 픽토그램 ^^)을 등록 했습니다.
질문과 답변에 유용하게 사용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포토샵 서적"을 준비하면서 v불레틴 사이트에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서 단축키 같은 것을 쓸 때.. 특수키의 키캡을 이모티콘으로 등록하고...
단축키를 설명할 때.. 이 이모티콘을 사용했었습니다.
(v불레틴 사이트 주인장은 아래글에서 언급되는 쟈칼님이시구요..)
잘 다듬어진 형태의 키캡 서체는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작업한 키캡 이모티콘은
라이노타입의 Mac Key Caps Pi 라는 서체의 형태에서 힌트를 얻어 완성시켰습니다.
서체를 그대로 사용 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 다시 작업했습니다.
1. 원래 인쇄를 위한 서체라 16px 같이 작은 크기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2. 16px 같이 작은 크기에서는 픽셀 하나 크기로 보더를 만들어야 하지만 서체는 작은 크기에서는 안티알리어싱으로 보더가 무너져 버립니다.
3. 매킨토시 키캡이나 윈도우즈 키캡 전체를 다 포함한 서체는 거의 없습니다.
4. 키캡에는 심볼이 중요한 경우도 있고 키캡의 네임이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다른데 네임과 심볼이 따로 모두 포함된 서체는 없습니다.
5. 보더까지 16px 가 되면 키캡 내부의 심볼이나 글자가 너무 작아져 버립니다.
키캡의 네임에 사용된 서체는
아드리안느 푸르티거가 자신이 전에(1957년) 디자인한 Univers를 새롭게 리빌딩한 Linotype Univers를 사용했습니다. 현재 버전 3.0에 와있고 조만간 오픈타입으로 포맷을 바꾸면서 버전 4.0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inotype Univers의 condensed bold oblique 를 사용했구요. 아드리안느 푸리티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꽁짜로 써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비싼 서체인데.. ^^)
작업 요약
1. 매킨토시 특수키 네임 18개 : 키보드에 붙어있는 네임을 그대로 썼습니다. 아시겠지만 윈도우즈는 보통 대문자로 시작하고 짧게 이니셜을 주로 씁니다. 매킨토시는 소문자로 시작하고 풀네임을 많이 씁니다.
2. 매킨토시 특수키 심볼 19개 : 특수키들은 저마다 심볼이 있는데 초보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메뉴에서 명령어 옆에 나오는 단축키는 전부 이 특수키 심볼로 하기 때문에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네임보다 한개 더 많은 건 CD Tray Open/Close 키의 심볼이 포함되어서 그렇습니다. 옵티컬 드라이브 트레이 오픈/클로즈 가 더 정확한 표현일거 같군요.
3. 펑션키 15개 : 보통 8번 까지만 명령어가 할당되고 많아야 12번까지지만 점점 펑션키를 많이 쓰는 추세라서 키보드에 있는 펑션키 15개 전부를 다 포함시켰습니다.
4. 윈도우즈 특수키 네임 12개 : 매킨토시와 겹치는 것도 있고 해서 원래는 많이 쓰는 5개만 추가 시킬려고 했습니다만 쟈칼님의 권고와 키보드 사진들을 훑어 본 결과 더 많이 있군요. 같은 키보드에 같이 붙어 있는 것도 분리 시켰습니다. 하나로 처리하기에는 위아래 두줄을 16px안에 넣기도 어렵고 연속적으로 길게 쓰면 스페이스 키캡 길이에 맞먹기도 하고 여러회사의 키보드를 살펴본 결과 특수키 배열은 노트북 브랜드 별, 키보드 브랜드 별로 다 재각각 이더군요. 그래서 한키보드에 있는 두개의 명령어도 두개로 분리 시켰습니다. 하지만 매킨토시와 확실히 겹치는 몇개의 키는 생략했습니다. 나중에 윈도우즈 키캡만 따로 완성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5. 방향키 4개 : 윈도우즈와 매킨토시 방향키 심볼이 다른데 당연히 매킨토시 심볼을 썼습니다. 윈도우즈 방향키 심볼은 윈도우즈 백스페이스 심볼과 완전히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