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만에 자기가 원하는 모델링을 할 수 있으시다면.... 정말.. 빠른 거 아닐까요? 실제로 어떠한 3D 툴이든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그리고 업계나 프로들이 원하는 수준의 모델링을 하려면 정말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왜.. Modeler / Animator / Matchmover / Compositioner 등의 직업이 따로 따로 구분되어져 있을까요? 그만큼 그 하나의 작업에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반증이겠죠... 옛날 제가 소이같고 모델링 작업을 했을데.. 외국업체에서는 다른 것 보지 않았었습니다.. 단지.. 모델링.. 하나만 봤죠.... 적은 Polygon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내는 것등.. Modeler로서, 모델링에 대한 내용만 보는 것입니다..... 애니를 구현했다 하더라도.. 애니부분은 보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C4D는 툴의 직관성이 타툴에 비해 현저하게 좋기 때문에.. 더 짧은 시간으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그러니.. 한 달만에 모든 기능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 이구요. 최소한 타툴에 비해 너높은 시간대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어쨌든.. C4D는 훌륭한 툴임엔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가 왜 C4D를 돈주고 샀겠습니까? ㅋㅋㅋ
저희 회사,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Cinema4D 인력 사용 중인 회사입니다. ^^ 많지는 않지만, 최근 모션그래픽스, CF, 방송쪽에서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물론 유럽은 C4D 못하는 3D 인력이라 하면, 병맛 취급 받고요. 미국에서도 영화나 모션그래픽스, 방송쪽에서 역시, 사용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좀 난감한 질문인데 C4D를 비롯한 모든 그래픽관련 툴들이 어떤점에서는 분명 연필보다도 떨어집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복잡함은 연필에 비할바가 아니겠죠. 연필을 처음잡고 선연습 하던때를 생각해보세요 좋은 묘사를 하기위해 구조적으로 간단한 연필로도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가를... 합리적인 인터페이스가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건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왼손은 거들뿐'이죠 저도 C4D 생초보지만 좀 그적거려보니 만만한 툴이 전혀 아니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열흘, 한달 이야기 할 만한 프로그램은 아닌거 같습니다.
ster님이 어느쪽으로 공부하실껀가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는 경우(저도 이렇게 시네마를 공부했어요)는, 튜트리얼 보시면서 익히는 것보다, 자기만의 프로젝트를 기획하시고, 그것을 만들어 나가시는게 훨씬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됩니다. (물론 약간의 기초 지식은 있어야겠죠 ^^; )
시네마는 정말 디자이너가 활용하기 쉽게 나온 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국민이 사용하는 포토샵 스킬 정도만 되면..)
그 다음 부터는 크리에이티브죠! :)
한달이란 기간이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해외의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하였는데 한달 정도 되니 어느정도 작업이 가능한 수준(일단 개인차나 퀄리티의 차가 있겠지요^^)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툴 사용자라면 주변에 시네마 잘 쓰시는(전반적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분)분이 같이 있고 하면 한달 정도면 스위칭이 가능합니다.(저희 회사에서도 마야에서 맥스로 전향하는데 한달이면 왠간한 작업을 할수 있을 정도로 적응되었답니다.)
하지만 생초보라면 3D개념을 모르신다면...3D 개념이해하는데 한달로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간단한 뭐라도 만들어서 결과물을 내 놓을수 있긴합니다. 이부분이 다른툴과 다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쉽게 좌절 안하고 어느정도까지는 해 낼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는 그러한 툴입니다.
C4D가 아무리 쉽다 쉽다 해도 3D는 3D입니다. 만만치 않지요.. 메뉴만해도 일반적인 2D의 프로그램과 레벨이 전혀다릅니다... 2D적인 접근으로 보면 어렵고 힘들지요...
위에 존재와 당위님이 말씀하신 시네마를 접한지 1년 좀 더 넘었는 데요.. 웃고들어가서 울고 나오는 툴이 아닌가?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다른 툴로 전향하고 싶은 맘은 없을 정도로 매력있는 툴입니다. 라는 부분..대부분의 3D 속성상 어쩔수 없습니다...다만 시네마가 덜 울게 된답니다.
팀작업이 아니라면 무슨툴로(호환에 대한 적절한 노하우만 갖춰지면) 하던지 상관없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여러가지로 사용중이고 특정부분엔 아예 시네마만 쓰려고 작정중입니다.(프로젝션맨, 타이틀 애니메이션, 매핑, 기타 등등) 물론 모델링 같은것은 대부분 호환이 좋아서 뭐로하던지 잘만나오면 된다는 식입니다. 프로젝트 진행하는데 아무런 지장없습니다.
어떤 분야에 쓸지 먼저 선택하시는게 중요할듯 하네요. 툴들도 다 제각각 쓰임새가 있죠. 과일칼로 고기를 썰 순 없듯이.. 툴들마다 어느정도 최적화된 분야가 있습니다. 시네마는 여러분야에 쓰이겠지만 주력 분야가 있죠. 마야 역시 마찬가지고.. 모도 302 역시도..
외국의 전문가들은 한가지 툴만 고집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각자 맞는 다양한 칼들을 쓰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CG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미술적인 감각도 필요하고, 엔지니어적인 개척정신도 필요하죠. 이 두가지가 공존하는게 CG의 세계인 거 같습니다. 결코 3,4달 속성으로 마스터할 수 없는 부분이죠. 3,4달은 툴에 익숙해지는 기간이지 그것이 영화에서 보는 높은 퀄리티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냥 보통 맥스사용자만큼 사용할 수 있는 데까지 배우는데 1달이면 될 걸요?
맥스 몇 년 했다고 해도 시네마 한달 한사람보다 작업물은 안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 이것이 시네마의 최강점이라고 봅니다만.)
개인차는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