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께서.. 의정부 이모댁에 오셔서..
오랜만에 이모니 댁으로 갔죠.. -_-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ㅋㅋ
도착을 하니.. 조카가 3명이나 있습니다. 초등학교 3,2   유치원 만랩 .-_-;;
이렇게 3명인데....ㅋㅋ 저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역시.. 애들은 사람을 알아 본다니까요...ㅋㅋ
초딩 2학년이.. 남자인데.. 마중나오더니..
수박을 제가 들고있는데.. 자기가 들겠다고...ㅋㅋㅋ
혼자들어보니 안되겠거든요 그래서 같이 들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수박좀 먹고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어디로 간다고 하더라구요..ㅋㅋ
논으로 가신다고..ㅡ.,ㅡ; 왠 논인지;; 생각했는데..
이모부께서 양주 근처에 논을 사셔서.... 주말에는 농사를 지으신다고.;;
일단 출발했는디.. 쬐금 멀더라구요..ㅋ 가는 길에 유명한 진빵 사먹고...
도착했는데... 무농약이라서..-_-;;;;
풀들이 무성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낫질좀 했습니다;;; 이모부 혼자서 하신다고 헀지만..
이미 낫은. 두개..ㅡㅡ;; 풀독오른다고 잠바하나 걸치고 낫질을 시작했는데
꼬맹들이..빨리좀 하라고;;-_-;;
논 길에 잡초를 제거했거든요..;;
양쪽 길을... 이모부가 한길.. 제가 한길을 했는데..
당연히 이모부가 더 빠르시죠;;;;;
애들은 나를 느림보 거북이..
" 성은 느림.. 이름은 보거북이.."
"아니 성은 느.. 이름은 림보거북이...."
또 한아이는.. " 닌자거북이도 아니고 림보거북이가 뭐냐고..."
ㅡㅡ;;;;  이모부는 좀 쉬고 하시라던데 뒤에 애들이.. 얼른 길을 내야지.. 우리가 개울가 갈수있다고..ㅠㅠ
10분준다고...ㅋㅋㅋ
더구나 미션이 있는데.. 우렁이 알이 ..-_- 풀에 붙어있더라구요...;;;
그건 건들지 마라고 하니..ㅠㅠ 스킬이 더 높아야 했습니다;;
우렁이 정말 많더라구요..ㅋㅋ   자연 체험 학습장 같은 분위기였네요..
남자 애는 곤충박사더라구요..ㅋㅋ저보다 지식이 더 높은...ㅋㅋㅋ
중간 정도 잡초를 배었는데.-_- 논에 화다다다다닥..
벼들이.. 움직이는거여요...
먼가 싶었더니..... 오린가;;  아님 멧돼지...ㅡㅡ;; 아님 사자.-_-;;
고민좀 하면서 조심스래 낫질하는디..
고라니더라구요... ㅋㅋ
새끼 고라니가.-_-;; 정말 토끼 처럼생겨서.. 어찌나 잘 뛰어 다니던지;;;
아직 자연은 살아 있나봅니다...ㅋㅋ
고라니본다고 한 5분 지체했나;;
뒤에 꼬맹이들이 5분은 고라니때문에 지체했으니...ㅠㅠ;;
5분추가로 준다고... (고마우셔라..)
-_- 무한 낫질을 하다보니.. 한 2시간 정도하니 정리가 되더라구요..ㅋㅋ
땀이 많이 흘리니 땀들이... 궁댕이도 흘러서..
바지가 젖었는데.. 그것보고..
쉬했다고...-_-;; 오줌싸게라고 놀림 당했네요..
뭥미...ㅡㅡ;ㅋㅋㅋ
어제 너무 늦어져서 이모댁에서 자고.....
오늘 넘어 왔네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깜짝선물이...-_- 제가 3월달에.. (시네마 정모 갈겸) 애들에게  너네 집에 갈터이니..
좀있음 내생일이라고 말 한적이 있는데 그때 애들이랑 이모는 딴데가서..
못봤거든요... 근데 애들이 제 선물을 포장해났다고 -_-;;ㅋ 얼른 오라는겁니다..
4개월 지나서 이번에 갔는데.. 애들이 선물을 주는겁니다..ㅠㅠ
용동모아서... 연필을 한다스 넘게 주고..-_- 지우개 2개..(미사용하나 사용하나);;;
펜이랑... ㅋㅋ 주더라구요..ㅠㅠ
아쉽게도 편지가 없었습니다....ㅋㅋㅋ
제가 집에가려고 이모부 차를 타고 지하철 역 나가려고 하는데.
무슨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애기들이.. " 생일 축하해~~"  ㅋㅋㅋ -_- 생일 축하송을 큰소리로 불러주더라구요.. 합창..ㅋㅋ
" 생일 축하합니다..~~"
베란다에서 외치고 있더라구요.. ㅠㅠ  덜덜덜
4개월 지난 생일 깜짝 파티 괜찮더라구요..ㅎㅎ
기분좋게..ㅋㅋ 집으로 왔습니다.  부럽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