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AS_incompletion from Kim Sung June on Vimeo.
안녕하세요. 졸업 작품 제작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4월부터 제작에 들어가서 2달 반 정도 작업을 했는데요.
원래 기획에서 50프로 정도 밖에 완성을 못했네요. (총 5개의 장면 중 3개만 완성 했습니다. 렌더도 퀄리티를 낮춰서 2주간 돌렸지만 제출 문제로 다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 이 작업을 완성 시키면 포폴로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 컴퓨터를 구입하여 옥테인까지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아니면 조금만 손보고 미완성으로 끝내도 취업이 가능할까요?
2. 포스트 프로덕션 중에서 휴무를 그나마 잘 지켜주는 곳을 알고 싶습니다.
3. 제가 z-brush와 c4d를 주로 사용하고 싶은데 이쪽 방면 취업이 포스트 프로덕션 쪽으로만 알고 있어서 다른 방향을 알고 싶습니다.
지브러쉬까지~! 짝짝짝 멋진데요? 질문에 대한 소소한 개인의견 달아봅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고 선택적으로 수용하세용 ㅋ
1.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첫 부분에 타이틀이 조금 더 감각적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타이틀 시퀀스 전에 명언이나 메시지로 시작하는 레퍼런스들을 보고
조금더 중앙쪽에 타이포를 배치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약간 필터줘도 분위기랑 잘어울리거 같네요. 왠지 검은 사제들영화 인트로같은곳에서 나올법한
교회 내부 원경과 책부분은 너무 잘하셨어요 맘에 들어요. 그런다음에 남자 뒷모습이 보이는데 주름느낌이 조금더 디테일하고 잘나왔으면 좋을거같아요. 천 재질은 약간 푸석한 재질같은데 팽팽하게 잘 펴진 부분들이 어울릴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더해지면 좋을거같아요. 전체적으로 천 재질들에 비해 주름진 부분들이 매칭이 잘안되보여요.
비스듬한 침대와 TV보이는 부분에서 침대 천 디테일이 좋지않아서 포커싱으로 날려도 좋을거같아요.
날개달린 저승사자? 재질이 너무 맨들맨들해보이는데, 거친 텍스쳐랑 잘 섞어도 괜찮을거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아쉽게 생각한거는 "이펙트"입니다. 2D소스로 알맹이가 큰 먼지가 카메라랑 트레킹 안맞게 돌아다니는데 티나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금색으로 변할때 그라데이션으로 올라오는 이펙트가 너무 둥글둥글한데, 조금더 거칠고 화려해도 괜찮을거같네요. 에펙 Particular로 이펙트들을 잘 추가하면 좋을거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나 연출력이 뛰어나서 욕심나서 길게 쓰게 됐네요 ㅠ 하지만 너무 잘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2. 제가 다니고 있는 자이언트스텝 아트팀 3D는 그래도 휴무는 잘 지키지만 급한 프로젝트(포스트 특성상 월요일날까지 해주시오!)하는 경우에는 주말출근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너무 못해서 부족하거나 개인작업하고 싶어서 일요일 출근하기도 합니다. 토요일은 쉽니다. 취업전 포스트쪽 워낙 험난하고 악명높다는 평때문에(윗선배들이 많이들 얘기해줬죠) 걱정했는데, 막상 들어오니 '제가 좋아하는 작업을 하고 열정이 있으니' 그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행복하게 할수 있는일이라 전 상관없습니다. 약속있으면 말하고 잘 쉴수 있고 다들 착하셔서 걱정 크게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3. 다다익선! 다른쪽은 잘 모르겠는데, 그 두가지를 잘하면 이쪽업계에서는 확실히 장점일거같아요. 주특기가 두가지 이상은 큰 힘이 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