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기분.....

by 늦깍이 posted Mar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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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중 오늘과 같이 맑고 상쾌한 날이 몇일이나 있을까요?

초저녁 화곡동에서 노들길을 타고 강남방면으로 주욱 달려오면서.....

차창을 열고 멀리부터 시원한 강바람이 머릿속을 상쾌하게 식혀 줬습니다....

뽀얀 분홍빛의 칼라가 노들길과 회색 건물들을 아이보리 베지색으로 물들인 것이 마치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랄까...

아~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 내가 여행이라는 것을 다녀온지가 한 20년은 되었군요....

봄바람이 산들산들 한것이 그야말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한 날이었습니다...

세상에 찌들어 살다가

오늘같이 그림같은 날은 정말 고맙다는 말밖에.....

정말 뷰티풀! 뷰티풀.....

오는 길에 중앙대학교 입구를 지나왔습니다... 거기서 정모를 이번주에 하죠?

이번에도 저는 빠지게 되겠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참석하기 어려울거예요....

늘 지나가는 길인데도 인연이란 이렇게 어려운 것이로군요.....

아름다운 오늘 같은 날은 정말 보는 그데로 사진으로 담고 싶은데.... 장비가 없어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