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질러야 하나?

그동안 참으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던 제 아범 노트북이 노환으로 말미암아 서서히 치매현상이 발생하는군요.

갑자기 LCD 우측 상단에 보라색 멍같은 번짐이 보이더니만, 이제는 분홍색이 되어갑니다.

소니 타임이란 정말 무섭군요.

AS기간 끝나기가 무섭게 키보드 몇개가 말을 안듣는 등 서서히 망조를 보이더니만, 이젠 LCD까지...

이녀석 아무래도 현역에서 은퇴하고 조용히 창고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모양입니다.

안그래도 맥을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절묘한 타이밍에 아범 놋북 고장나고, 맥북프로가 나오는군요.

운명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