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저야 기초 강좌에 살짝 앉아있겠지요. ㅎㅎ 내일은 또 어떤 강좌를 보게될지...
날도 따뜻해 졌는데 설마 저번 정모처럼 꽁꽁 언 고기를 뒷풀이에 나오는거 아니겠죠? 설마...
4시간 강의는 듣는분도 힘들고 하시는 분은 더 힘들고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내일 오시는 분들은 식사 하고 오세요. 아님 중간에 허기 집니다.
ps.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저에 집앞 풍경 시리즈!!!
처음 사진의 제목은 '발버둥' 다음 사진은 '언제나' 입니다.
ps2. 제가 사진에 제목을 붙이는게 재밌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 주제를 부여하고 그 감수성에 파뭍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작명
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가 없는 사진은 그저 예쁜 그림같은 사진일 뿐이죠.
그림같은 사진은 예쁜 피사체를 찾아다니면 80%는 해결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은 주관적인 혹은 존재하지 않는 극단적인 초현실까지도 작가의 역량이나 훈련에 의해서
표현이 가능하지만, 사진은 현실이 있지 않은 것을 담아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사진사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상황은 작가의 주관에 따라 연출된 사진이며
이에 '사진이 좋은 것인가, 연출이 좋은 것인가?' 라는 의문을 항상 자신에게 던져야 하는 것이죠. 카메라라는 도구를
통해 단지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감정을 담아 낼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작가 자신이지만
단지 아름다움을 추구할 뿐인 예쁜 장면의 사진에는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가 없어서 작금의 사태에 가끔 혼란을
느낍니다.
아주 예전에 가볍게 사진 강의를 동호회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동호회라고 하기가 뭐한게 회비가 있어서..)
안타까운점은 주제나 감성에 대한 깊은 토론보다는 제게 어떤 렌즈를 사야 좋냐는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뭐 저야 그저 그런 취미생활일 뿐이지만, 사진은 제게 있어 제 감정을 기록하는 도구 입니다. 아마 봄, 여름, 가을 등의 계
절이 바뀌면서 제가 표현해 내는 컬러톤이나 구도 피사체등이 다양하게 바뀌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나이를 먹어가면서 스스로 자신의 사진에 홀로 의미를 부여하는 저를 발견 합니다. 이 사진들은 모두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저에게는 유의미하며 저에 몽타주가 되는 것이죠
얼래? 쓰다보니 되도 않은 헷소리를 나열했네요.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