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by 카이젤블루 posted Feb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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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


여보세요...?


......


...딸깍.


......

나... 아직도 당신 생각... 가끔 해요. 아주 가끔... 아주... 가끔... 이죠.

잘... 안된다... 당신... 이제 놓아주고 싶은데...
이럴때마다... 어느새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이젠 그만하고 싶은데...

나... 왜이리 바보 같지...?
당신도 그랬죠? 정말로 바보 같다고... 나... 정말로 바보 같다고...


......

그만 가요, 이제... 이제 됐잖아요.
충분히 아파하고, 힘들어 했잖아요... 이제 그만 가요...

그 동안으로... 안되는 걸까...? 그 아픔들로도... 모자란 걸까...?
벌써 오래... 이미 다 지났다고 이젠...
생각했단 말야......


봐요... 나...
왜 이렇게 바보... 같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데... 왜... 응...?





이젠 너를 볼 수 없기를
다시 너로 인해 흔들리는 나 되지 않기를
내게 선물했던 옷들 정리하면서
서럽게 울다 지쳐 잠든 밤 오지 않기를
너를 닮은 내 말투와 표정 그 속에서 난 너를 보고
낡은 내 전화기속엔 너의 목소리 그대론데

끝인가봐 난 여기까진듯해
영원할 수 없잖아
지쳐만 가는 날 더 보긴 안스러워 이젠
나 그만 쉴게 그래 널 보내줄게 안녕


내 손에 들린 사진위에는 내가 사랑했었던 너의 얼굴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는데, 전부였는데

끝인가봐 난 여기까진듯해
영원할 수 없잖아
지쳐만 가는 날 더 보긴 안스러워 이젠
나 그만 쉴게 그래 널 보내줄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어색하지만 않길
편한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게 그냥 인사하면서
그렇게 스쳐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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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영화, "쇼생크 탈출" 中, Andy의 마지막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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