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세계에서 무버블 프레임 (movable frame)이 등장하기 이전의 피스톤 시스템을
그대로 갖다가 베껴놓고 있군요. (무버블 프레임이 등장하면서 모빌슈트의 소형화가 시작됨...)
쯧쯧... 남들이 30년 전에 만든 것을 베껴 놓고 좋아하면 곤란합니다. (이게 대체 언제적 메카닉묘사방식인가...-_-;;;)
나가이 고 씨의 디자인을 갖다가 베낀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선라이즈 베끼기 인지.....
태권브이의 미학은 일본쪽의 슈퍼로봇계열쪽 보다도 오히려 슈퍼로봇성질이 더 강한 부류인데...
그걸 살리려고 하기는 커녕 리얼로봇쪽으로 어설프게 기우는 묘사를 하고 있는 것은 대체 무슨 심사인가...
마장기신 사이바스타가 뛰어난 디자인과 주제가로 기대를 모았지만 움직임과 체적에 대한 개념을 못잡아서
망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것을 망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심미안을 가진 일본인이 부럽다고 말할 수 있는데..
만약에 이게 성공한다고 한다면..... 역시 한국문화를 망치는 것은 소비자들의 형편없는 심미안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긴 "돌아온 사무라이 홍길동"에 표를 던진 사람중에는
박재동씨도 있었다고 하니까..... 더 이상 무슨 희망같은 것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이런 것들을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일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 제발 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보는 책을 한 권이라도 좀 읽고 나서 프레임같은 것을 그려봐라." 라고
말하는 것도 진절머리가 납니다. 체고와 중량에 대한 조금의 고민만 있어도 이런 식으로 그리지 못하죠.
풀메탈 패닉에 나오는 베헤모스처럼 람다드라이버에 의해 지지된다든가 하는 설정도 없으면서 뭐하는 짓인지.
뭐...... 일본 보다 못한 것이 결국 자업자득 아니겠습니까.
눈이 또한번 높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