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처럼 얻어진 공짜 공휴일? 오늘 일이 거의 없네요....
찬찬히 자료실을 뒤지다가 우연히 애니메이션 엄청 많은 곳을 발견....ㅋㅋ
일본은 그야말로 애니메이션 천국입니다....
그 양이 무지 많네요.... 눈이 핑핑 돌 정도네요....
한 예로써.... 씨티헌터 씨리즈만도 모두 3번 만들어 졌고, 그 이후에도 자잘하게 여러번 만들어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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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니메이션 육성사업인가 뭔가 한다고 할 때....
기획을 꿈꾸는 많은 감독님과의 대화 속에 그 핵심은..... 출판만화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적이 있었죠....
출판만화가... 애니메이션의 레이아웃, 혹은 콘티의 역활을 하는데... 독자들의 검증까지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흥행하는 영화의 상당수가 원작이 만화였다는 사실.....
더 얘기하면 논란이 될까요?.....
정부에서 얘기하는 금액의 100분지 1만 핵심요소에 부었더라면 어땠을까......
그러나 정부는 엉뚱한 곳에 돈을 쏟아 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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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과거는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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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제작되었다는 '11명이 있다'
얘기로만 들었던 작품인데 오늘 운좋게 구해 보네요^^ 흐믓....
장르는 SF....
이 작품은 실사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잘만든 작품입니다.
대강의 내용은.....
우주선 파일럿이 되기위한 마지막 관문.....
53일간 폐우주선에서 버티는 과정을 그린거지요....
구성이 아주 탄탄합니다...
각 별에서 모인 사관생들.... 각각의 캐랙터도 훌륭하고.... 로맨스까지.... 이건뭐......
원래 10명이 승선하게 되어있는 폐우주선에 11명이 탄거죠.....
한명이 더 탄 것에 심리적인 긴장을 끌고 가면서..... 각 캐랙터들의 치밀한 설정.....
배울게 많은 작품입니다....
굿~
아~ 나도 이런 작품 한 번 만들 봤으면.... 머리속에 가지고 있는 스토리들이 꺼내달라고 통곡을 하네요....
아우~ 내가 장남만 아니었어도 어떻게 해보는건데....
핑계죠.... 솔직히 핑계가 맞습니다.....
남는시간이 하루에 3~4시간은 되는데.... 이 시간에 딴짓거리만 하니 만들 수 없었던 건데.... 남탓은 하지 말아야죠...
아~ 내년엔 좀 무언가 끄집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