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는 중에 갑자기 필 꽂히다.
정말이지 듣고, 부를때 마다 가슴 벅차며 힘이 되는 곡.
처음 들을때, 그래...
그때 난 갑자기 CG를 하겠다고 막 전환했던 시점이었다.
급작스럽게 집안에서 사건 사고가 터져나, 그럭저럭 다니고 있던 직장도 그만두고, 결국은 외가가 있는 광주로 내려가게 되면서 말이지...
어느새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네...
원래 이적과 김동률은 데뷔때부터 엄청 좋아했던 싱어송라이터들이었는데...
이 둘이 만나서 프로젝트 앨범을 만든다 해서 놀랐고, 그 앨범 수록곡들 듣고 다시 한번 경악했더랬다.
그 수록곡들 중, 최근에 이제 중견 가수인 인순이씨가 선배로서 후배들의 곡을 리메이크해서 많이 사랑받고 있지만...
역시 이 두 사람이 부른 원래 곡이 정말 명곡. 물론 그래서 리메이크도 된 것이겠지만.
거위의 꿈... 내 십팔번. 훗...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린데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린데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세 사람 모두, 가창력은 물론 음색과 감정 처리가 거의 예술 수준.
세 분 모두 오래 볼 수 있길...
좋은 꿈꾸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