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복잡하죠..
작업을 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컴퓨터를 혹독하게 쥐어짤까를 연구하게 되는데요.
제가 일하는 곳은 넷 렌더를 물려놓은곳이 두군데입니다.
방 1은 8대의 컴퓨터가 물려있고요.
방 2도 그정도의 PC가 있어요.
두 공간의 네트워크는 공유할 수 없어서 저걸 한곳에 물리는건 불가능하고요.
각각 하나의 서버컴퓨터와 클라이언트들이 있어요.
방 1번 컴에 800프레임짜리 씬을 넣고 넷렌더를 겁니다.
그러면 8대의 PC가 각각 100프레임씩 나눠서 렌더링을 하는데요.
간혹 렌더링 시간계산에 실수가 있거나 하면 방 1번의 PC들이 렌더링하고 있는 것을 방 2번의 PC들이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저런 상황을 발견하는건 대부분 렌더링이 50~70%정도 완료되었을때더군요.
이미지 시퀀스 번호가 0-70,100-170,200-270...정도로 듬성듬성 비어있는 상황인거죠.
이 상황에서 방 2번의 PC들을 이용해서 저 이빨빠진 시퀀스들을 렌더링 하고, 1번방 넷렌더 서버 PC의 results폴더에 넣어주면 넷렌더가 새로 들어온 파일들을 인식해 자동으로 건너뛰기 하며 렌더링 해줄 줄 알았거든요. 물론 시퀀스 이름은 똑같죠.
그런데 파일이 들어오건 말건 다른데서 가져온 파일은 인식을 못하고 계속 덮어쓰기 하며 렌더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이빨빠진 부분을 확인해 가며 조금씩 걸고 나중에 폴더를 합치는 식으로 하긴 하는데요.
생성된 파일이름이 같고 시퀀스 번호가 있다면...넷렌더를 재구동하면 인식할 듯 한데...
넷렌더 서버가 자기가 만든게 아니라고 거부하는 것인지...
다른 서버가 만든 똑같은 이름의 파일들, 이것을 인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서버가 바뀌면 계산이 틀려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