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모두들 괜찮아요?

by 늦깍이 posted Nov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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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영화 제목이었습니다...

 

이 영화 이거... 몇해전 편의점 야간 알바 할 때...

 

이 실존인물을 본 것 같습니다...

 

영화 못 본분들은 웬 생뚱맞나 하시겠죠?

 

내용인 즉 이렇습니다...

 

한 노인이 지방 곳곳에 첩을 둔 겁니다...

 

나이가 지긋해지고 치매가 걸려서... 배다른 자식들간의 다툼도 나오고....

 

자식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아버지.......

 

물론 영화의 흐름은 이게 아니지만서도....

 

어쩌면 이 당사자를 제가 본것 같아서....

 

이 딸로나오는 사람과 그 아버지가 편의점안에서 소주를 마시며 안주 몇가지를 놓고 밤을 새며 얘기를 하는 겁니다..

 

물론 술손님이라 당시 알바하기 무척 짜증이 났었지만... 그 이야기가 옆에서 듣기에 은근히 쏠리더니....그게 영화로 나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웬지 영화가 진솔한것이 마음이 자안해지면서....

 

무언가 느낀 것이 있다면....

 

아~ 장가가고 싶다.... 이거죠....

 

저렇게 괜찮은 마눌님을 모시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에구에구 돌날라오네....

 

참고로 마눌님이 남편의 영화감독 꿈을위해 7년간 뒷바라지 해주는 마눌님입니다.... 너무 사랑스러워.....

 

 

 

예전에 사랑할때 이야기하는 것들....

 

여기서도 자안한 감동을 주더니..... 이영화도 역시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참 사는게 거기서 거기야.....

 

어쩌면 저렇게 나랑 정서를 대변해 준다고나 할까요.....

 

 

자 추천 들어갑니다... 주말.... 두편의 괜찮은 영화....

 

사랑할때 이야기하는 것들....

 

모두들 괜찮아요

 

너무너무 괜찮은 영화예욤....단 나만그럴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