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이리저리 꼬여버려서 작업실에서 먹고자고를 하다가, 어제 꼬인 일 하나가 해결되면서, 갑자기 시간이 널널해졌습니다...

 

간만에 집에와서 오늘 하루쯤은 그냥 쉬기로 작정을 하고 있는데...

 

밖에선 그나마 밥을 챙겨 먹는데, 집에 있어니 이것저것 귀찮은게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밥때가 되어서 밥먹을 생각을 하니, 설겆이 해야한다는 생각에 걍 GG쳐버리곤 버티는 중입니다.

 

이건 뭐 집에선 늘 굶주린채 살아가는 군요...

 

실수로 냉장고까지 꺼버리고 나간게 근 일주일이라, 이것저것 버려야될게 엄청나네요...

 

게다가 죄다 음식물 쓰레기니... 쩝~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아예 없어서 슈퍼가서 한장 사려고 했더니만, 기본 10장 묶음 판매라니... 제길...

 

덕분에 컵라면이나 하나 사오려고 계획했던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고 언제 사용할지도 모르는 노란봉투만 잔뜩 쌓여있습니다...

 

일할때는 집에서 푹자고, 영화나 게임이나 질펀하게 해봤어면 했는데, 막상 이것도 하려니까 쉬이 피곤한것이 딱히 재미대가리도 없고...

 

걍, 오늘밤에 동네 술친구랑 순대국에 소주한잔이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