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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A/S 후기-좀길어여..

by 정석 posted Oct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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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처 : 애플 코리아

기종 : 맥북프로

구입일 : 2006년 4월

애플캐어 : 없음



첫번째 (시디룸)

1. 맥북프로를 받자마자 시딜룸에 시디가 안들어갔습니다. 애플코리아에 전화해서 사진보여주고 교환받기로 함

2. 기다리는게 싫어서 대전에서 서울까지 받으러감.

3. 교환받은 제품은 이상없이 다 잘됐음



A/S 후 알게된 것 : 구입후 며칠안에는 교환을 해주는구나..  구입후 이상이 있다면 바로 교환신청하세요. 기다리라고하면 환불 신청하세요. 애플코리아말고도 살곳은 많음.





두번째 (메인보드, 인버터, LCD), 대전 A/S U모 센터

1. 여러 포럼에서 맥북프로 고주파음이 난다는 문제가 대두

2. 고주파음이 점점 크게 들려 A/S 받기로 하고 A/S 센터에 찾아감.

3. 진단결과 메인보드와 인버터를 교체받기로함

4. 추가적으로 LCD에 이물질이 많다고하니 현장에서 보더니 이건 LCD 교체 상황이라고 해서 같이 LCD 교체 받음

5. 3일소요

*A/S 기간이 끝나기 두달전



A/S 후 알게된 것 : 맥북프로의 전체적인 A/S 기간은 1년이다 하지만, 각 부품마다 적용받는 기간은 달랐다. 교체받은 메인보드는 3년이 A/S 기간이었다. 즉 A/S 기간후에도 3년안에는 A/S 를 받을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리후에는 3년의 기간이 해당 부품에 대해서 3개월의 보증 기간만을 갖는다고한다. 즉 3년의 기간은 없어지고 이후 3개월만 이상이 없다면 그 이후에 알게되거나 발생하는 이상에 대해서는 유상이라는 말이다. 어이없다.!!

이부분에 대해서 말이 안된다고 애플코리아에 물어봐도 정책이 그렇다고 어쩔수 없단다. 다시한번 어이없다.!!

대전에서 수리받았는데 조립상태가 불량했다. 다신 대전에 안맞긴다........





3번째 (베터리), 서울 D모 센터

1. 메인보드 A/S 후 2달만에 베터리 이상을 발견.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2시간 영화를 볼수있었던게 드라마 한편 보니 방전현상을 보임)

2. 어느순간부터 베터리 잔량이 70% 일때 방전현상이 나타남(방전현상이라함음 잠자기로 가는게 아니라 전원이 나가버림)

3. 첫 방전현상이후 3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20분정도 사용후 방전현상 발생

4. 포럼에서 알게된 베터리 이상증세에 대한 교체 프로그램을 접하고 확인한 결과 증상이나 시리얼이 해당되지 않았다.

5. 애플코리아에 전화했다. 엄청 싸웠다. 아무리 증상을 설명해도 자신들의 A/S 정책으로는 교체 해줄수 있는 증상이 아니다.

자연적인 용량 감소도 아니고, 방전은 베터리 이상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말 짜증이 날정도로 말이 안통했다.

6. 포기하고 아답타로만 사용을 했다. 이게 데스크탑인지 노트북인지 ....

7. 1개월은 더 쓰고나서 지인으로부터 A/S 센터의 기사분을 소개받아 전화를 했다. 베터리 이상으로 교체해준단다.

8. 금요일날 택배로 노트북을 보내고, 다음주 목요일날 받았다. 비용은 3만 4천원(택배비+전체 분해 조립비-유상임을 알고 요청)



A/S  후 알게된 것 : 베터리는 A/S 기간이 2년이다. 베터리 용량이 줄어드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런 방전현상같은 제품 자체 결함에 대해서는 2년간 보장을 받는다는 것이다. 애플코리아는 1년이 지났다. 애플케어가 없다.. 베터리 교체프로그램 대상이 아니다 .. 이런 말로 일관한 반면, A/S 센터는 증상 자체를 가지고 판단했다. 그리고 유상으로 진행한 재 분해 조립을 하면서 틀어져있단 조립상태가 조금은 돌아왔음을 확인했다.





총정리

애플코리아는 회사에서 준 메뉴얼로 대응하는 것 같다. 언제나 같은말, 같은 대응이다.

애플코리아를 믿을 수 없다.



그리고 부품마다 다른 A/S 기준과 기간을 가지고있다.

LCD 안의 먼지 - 교체대상(수리가 불가능한 부분)

메인보드 - A/S 3년 보장

베터리 - 2년 보장(점점 용량이 줄어드는 것은 정상, 충전 싸이클 300회 미만에서 방전현상이나 부풀어오르거나 하는 증상이 2년안에 나타나면 교체다-자세한건 A/S기사님이 판단)



이번 베터리 건을 통해 애플코리아에 대한 불만만 쌓였다. 반대로 A/S 를 받는 곳은 왠지 듬직해 보였다.



과연 애플케어가 필요한지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애플캐어를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간혹 물을 쏟아서 전체를 교체 받았다는 좋은 애플캐어 사용기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본전도 안되는 A/S 를 받고 있을것이다.

자동차 보험처럼 없으면 불안하고 아까운 돈 나가는 보험이 아닌가한다.

아마도 자기 실수로 뭐가 고장나거나, 외관에 칠이 벗겨질때 정도는 쓸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진짜 수리해야하는것은 대부분 소모품(베터리 같은)으로 간주되거나 고칠일이 거의 없거나 아직도 A/S 기간중인 것일수도있다...

하지만, 애플캐어를 살지 말지는 다음 컴퓨터를 살때고 고민하는 부분이 될것이다.



아직도 애플코리아에 대한 분함이 풀리지 않는다... 반성해라 애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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