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선구자 왓슨 "흑인, 백인에 비해 지적능력 떨어져"

by P. posted Oct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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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선구자 왓슨 "흑인, 백인에 비해 지적능력 떨어져"
[연합뉴스 2007-10-17 10:40]
 

"인종간 지능차 입증 유전자 10년내 발견" 파문

(서울=연합뉴스) 유전자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내 생명과학 연구의 새 장을 연 석학 제임스 왓슨(79) 박사가 모든 인종의 지적 능력은 동일하다는 오랜 믿음은 잘못됐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7일 보도했다.

DNA 연구로 지난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왓슨 박사는 최근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흑인들이 백인과 동일한 지적능력을 갖췄다는 전제 하에이뤄지고 있는 서구 국가들의 아프리카정책은 잘못됐다"며 "인종간 지능의 우열을 가리는 유전자가 10년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왓슨 박사는 "아프리카의 향후 전망은 원천적으로 음울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들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믿음을 가지려는 성향이 있으나 흑인에 대한 연구자들은 이 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왓슨의 이 같은 견해는 내주 출간될 그의 저작에도 실릴 예정이다.

왓슨은 이 저작에서 "지리적으로 격리돼 진화해온 사람들의 지적 능력이 동일하게 진화했을 것이라고 여길 확실한 근거가 없다"며 "동등한 이성의 능력을 보편적 인간성의 유산으로 보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를 뒷받침할 근거는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왓슨 박사는 이날부터 영국을 방문, 런던 과학박물관 관람을 거쳐 강연 일정에 나선다.

그러나 왓슨 박사의 이 주장은 상당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하원 가정위원회의 케이쓰 바즈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같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가 근거없고 비과학적이며 극단적인 공격성향의 발언을 하게 된 것은유감"이라며 "과학계가 왓슨 박사의 개인적 선입견으로 보이는 이 주장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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