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는 친구녀석이 반건조 오징어 (피데기라고 부르더군요)를 보내왔네요...
지난 추석때 친구 녀석 집에서 먹어 본 죄로, 녀석에게 빈말이나마 함 보내주라고 얘기했더니만, 연락도 없이 갑자기 피데기만 택배로 보내왔네요.
한마리 시험삼아 구워 먹어 봤는데, 살이 도톰한것이 적절히 짬쪼름하면서 뒷맛이 달작지끈해서리...
모르는 사이에 벌써 3마리째...
게다가 냉장고에 짱박아 두었던, 국적불명의 이상한 브랜드의 맥주까지 벌컥 벌컥... ㅠㅠ...
대낮도 아니고 아침부터 맥주를 마셨더니만 정신이 안들호메다 관광중이라는...
아~
외롭고 처절한 솔로의 주말은 이렇게 개차반으로 시작하여, 무의미하게 일만 하다가 끝나버릴것 같은 예감이...
ㅠㅠ...
커플해체! 솔로천국!!!
^^;;;;;;
힘내세엽
저는 두여인과 한이불 덥고자느라 여인 생각은 별로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