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동안 디자인과 전혀 다른곳에 있다가 30 훌쩍 넘기고 시작한 디자인...
학원 다닐때도 늙었다고 번외 취급 받았을때는 우울 했지만 에펙 배울때 스타그래프트 하듯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참 재밌고 열심히
했더랬습니다...
예전 세미나에서, 아니면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피곤할때는 '우루사'가 참 좋다 라는 말을 들을때 뭔 말인지 몰랐는데
40줄을 눈앞에 두고 200에 육박하는 초고혈압에 고지혈증, 의사도 깜짝 놀라는 퇴행성 관절염에 걸리다보니 왜 그렇게
당시 선생님들이 건강과 영양보조제를 강조 하셨는지 알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결국 그분이 오신겁니다. ㅠㅠ
결국 몇 달전부터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이차저차 일하다보니 약이 떨어진지 일주일이 넘어가네요.
약발을 못받으니 진짜 어지럽고 힘듭니다.
정말 오랫만에 클라이언트가 거의 수정없이 OK사인을 보냈습니다. (비록 랜더링을 다시걸어야 하지만...)
내일은 꼭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와야겠습니다.
젊은분들이라도 건강 꼭 챙기세요. 간혹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훅 간다' 라는 표현이 진짜 맞습니다.
아프면 돈도 못벌지만 힘든 와중에 알량하게 모은 돈조차 전부 날릴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잼있게 일하고 싶으면 꼭 건강 먼저 챙기세요. 건강 보조제도 좋은 거 있으면 다 드시고요...
특히 혈압이 조금이라도 높으신분들 바로 병원에 가세요. 그냥 쉬면 괜찮겠거니 하시다가 저처럼 심장에 이상이 생기고
신장에서 단백질을 합성을 못해서 단백뇨가 줄줄 셀수 있습니다.
다음날 확실하게 쉴수 있는 날이 아니면 그 전날 절대 술 드시지 마시고요...(중요합니다.)
퇴근전에 너무 우울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언제쯤 다시 예전처럼 신나게 일할수 있을런지...
아참~ 이번에 나온 시네마4D 가이드북 참 좋네요. 듀토리얼을 보더라도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하면서 할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운동도 운동이지만..
스트레스가 주범이라...
스트레스를 안받으려면..
업종을 변경...하는 편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