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0 16:38

이론과 실제의 차이

조회 수 3589 추천 수 1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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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도 학교 교육을 받을 때. 돌이켜 생각해보면.

디렉팅(기획) 위주의 이론교육만 주구장창 배웠고 막상 실무에 나와보니.

할줄아는 것은 미천한 그림실력과 학교실습때 배운 "라이노3D"가 전부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인 수업은 정작 실무에 나와보니. 아무소용도 없었고.

때로는 국내현실에 이론과 실제에 대한 괴리감 마져 느껴 지더군요.


1.우리가 배운것..

1) 아이디어 회의

2) 컨셉확정

3) 아이디어 회의 (디자인, 구도, 색상, 모션, 액팅.. 기타등등 요소들)

4) 스토리보드 - 자료조사

5) 시안

6) 컨펌

7) 작업

8) 결과물회의

9) 수정

10) 최종


이렇게 작업하시는 분 계시나요? (답글로 달아주세요. 실제로 이런회사가 한국에 존재 하는지.정말 궁금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정작 국내 현실은..

1) 이미 확정된 컨셉 ( 클라이언트가 제시한..모호하거나. 경쟁사의 결과물 )

2) 의미없는 시안

3) 자료조사 (카피용 레퍼런스)

4) 작업할당용 작업콘티

5) 작업

6) 컨펌

7) 수정

8) 수정

9) 수정

     수정...끝이 없는 수정

10) 대외용 스토리 보드 (대외적 선전용 이미지 보드)


자. 그렇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모든 디자인적인 요소와 이론은 클라이언트가 제시한 레퍼런스라는 결과물에.

무용지물입니다.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와 의견은 또다른 "수정"을 만들기에 ..

팀원들을 위해 참아야만 합니다.


국내에서 능력자란! 안타깝게도.

클라이언트가 제시한 결과물을 (만들수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됩니다.


또한 이제까지 일하면서 이론적으로 빠삭한 사람이

결과물 잘 뽑아내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그야말로 머리에 똥만 들었다 표현합니다. 전)


디자인은 손으로 하는 거지, 입으로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수없는 글을 여기서 마치기로 하고.


여러분은 현재 직장에서 1번 이십니까? 2번 이십니까?

  • profile
    [길동] 2013.02.20 16:59

    디자이너 보단 업주들이 봐야 할 내용인데... 

    ㅋㅋㅋ



  • ?
    윤목수 2013.02.20 17:00

    1+2

  • ?
    김건균 2013.02.20 17:00

    격하게 공감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남은 건 똥만 든 머리 뿐..

    4년 내내 입으로 하는 디자인만 배웠어요ㅜ

  • ?
    곤님 2013.02.20 17:01

    UX디자이너입니다. UI UX분야는 1번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에 맞추려면 (=편하고 쉬운 UI, UX..?)

    컨텐츠에 맞는 제작 절차를 완벽히 이해하고 실행해야 완성도가 높은 좋은 UX가 나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예를 들면 사용자 분석이나 인터뷰 같은..)

    UX종사자분들 계시나요?? 저도 다른 분들 의견을 듣고싶네요 ㅎㅎ

  • ?
    장현진 2013.02.20 23:23

    저도 UX 플래너인데 그나마 1번에 가깝기는 하네요. 하지만 작업기간이 넉넉하지 못한 프로젝트면 페르소나 잡고 리서치나 사용자 분석과 인터뷰 같은걸 생략하고 일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있어 1번도 2번도 아닌 상황이 종종 옵니다...

  • profile
    평범한나 2013.02.21 09:32

    저도 UI입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UI요. UX의 범위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리서칭도 중요하지만 일단 프로토타입을 빨리 만들어내는게 중요한 듯 합니다.

    어짜피 탁상공론 할 바에야 써보면 또 얘기가 달라지거든요ㅋㅋㅋㅋㅋ

    사람을 예측하기엔 너무 변수가 많아요..ㅡㅜ

    둘중에 고르자면 1이 더 맞긴 해요..ㅋㅋㅋㅋ

  • ?
    나르디 2013.02.20 17:44

    흠...끝없는 수정.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 profile

    427216_4226603635602_2058148178_n.jpeg

    부적처럼 갖고 다니면서 대응하세요~ ㅋ

  • ?
    에드워드 2013.02.20 20:24

    아아... 이건 범우주적 절대 진리입니다......

  • ?
    나르디 2013.02.20 21:17

    우월...ㅠㅠ 페이스북에 퍼가요...ㅠㅠ

  • ?
    웅웅 2013.02.20 22:02

    격하게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ㅠㅠ 

  • ?
    우물 2013.02.20 23:00

    엄청나게 100% 공감합니다!

  • ?
    카이젤블루 2013.02.20 23:33

    아마 이건 '만고 불변의 진리'일 듯. -_-;

  • profile
    붉은거위 2013.02.21 13:57

    게임셋 ㅋㅋㅋㅋㅋ

  • ?
    웅웅 2013.02.20 21:57

    아아.... ㅠㅠ


  • ?
    다크여명 2013.02.21 08:32

    국내의 정서(?) 암튼 일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싶어요...ㅜㅜ

  • profile
    평범한나 2013.02.21 09:27

    ㅋㅋㅋ저는

    1) 알아서 하세요

    2) 자료조사 차원에서 인터넷 서핑

    3) 서핑

    4) 서핑

    5) 서핑의 무한반복(99%는 유머사이트)

    6) 마감 기일이 닥쳐옴

    7) 급 작업

    8) 짠!!!

    9) 급하다 ㅇㅋ!!!

     

    역시 디자이너 창의력의 힘은 마감입니다.

  • ?
    스펜서 2013.02.21 09:31

    국내 영상작업의 대부분은 포스트-프로덕션에 가깝기 때문에 아무래도 2번이 많겠죠.

    기획, 프로덕션 단계까지 다 작업하는 웹쪽은 1번일꺼구요.

  • profile
    비생 2013.02.21 10:46

    매우 공감가는 얘기입니다!!!!

  • ?
    꽃샘바람 2013.02.21 15:59

     

    아는 형 하나는 이런얘길 하더군요. 학교 다닐 때 잘 하던 애들은 졸업후 취업도 잘 되고 해서 먹고살기 바쁘고,,

     대충 집에 돈있고 여유있는 애들이 대학원 이나 유학갔다 와서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현실감없는 수업을 하더라...

    학교에서 1번처럼 배우기는 하는데...얼핏 합리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과연 저게 정답인가 하는 의문은 많이 들더군요.

    실제로 처음 아이디어를 완전히 짜놨다 해도 작업하다보면 더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자체적으로 수정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렇게 가르쳤던 교수들 조차도 경험에서 비롯되지 않고,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가르친게 아닌가 싶어요.

    1번과 같은 과정을 거치려면 광고주도 저 단계를 이해하고 동조해줘야 하는데...비전문가인 그들이 저 과정을 이해 못한다고 뭐라할 건 아닌거죠. 때문에 전문가쪽에서  광고주의 성향이나 이해 수준에 맞게 그때그때 여러가지 테크트리를 타야지 학교에서 배웠다고 그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서도 안될것 같아요.ㅎ

    제 생각에 이 문제의 답은 1번2번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같아요..ㅎ

     

     

      

     

  • ?
    바베 2013.02.22 11:32

    각각의 스튜디오 마다 목표가 다르기에 정답은 없다지만, 고퀄에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스튜디오라면은 

    1번에 가까운 워크플로우가 정답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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