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후기~~~~~

by 초보사마 posted May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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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각지역에서 동시에 출발해서 철흥씨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이천의 한 농가에 도착했습니다.
농가의 첫인상은 폐가+전설의고향 이었습니다.
지은지 50여년 되었다니 게다가 땔감 아궁이 보일러 시스템은 놀라웠습니다.

오신분들은 초보사마,길동님,큐브님,철흥님,핑크님,최중사,수님,오댕님,신재호님까지 9명입니다.
이 인원이 이동하는데 무려 차가 4대가 동원되었습니다.

도착해서 대강 청소하고 점심 먹고 마루에서 제공해주신 프로젝트로 밤을 기다리며 시네마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정말 프로젝트의 힘은 놀랍습니다. 예전엔 노트북 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뭔가 보여주기엔 LCD의 시야각등으로 힘들었는데..

이천쌀은 역시 맛있네요. 한가마니 사들고 오고 싶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하일라이트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숯불을 피워올려 돼지의 살점을 고이 구워가며 밤은 점점더 깊어져 갔습니다. 일차를 마당에서 끝내고 대청마루로 자리를 옮겨 2차 술자리 시작.
어딜가도 2차는 기본인가 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중간중간 나이순으로 위에서 부터 슬슬 탈출하시고 마지막까지 20대들의 파워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가장 최연소의 수님은 마지막 까지 혼자서 술을 먹었다는...

담날 아침에 큐브님의 기상 나팔로 모두 깨어나보니 길동님,신재호님,핑크님이 사라졌습니다. 아침에 올라가셨다고 합니다. 배신이야 배신~~

암튼 아침밥 먹고 잠시 모두 오침을 하고 호박밭에 호박심고 점심때 출발하니 금세 도착하더군요.
운전하신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먼저와서 끝까지 남아 뒷정리 하신 철흥씨 고생하셨습니다.
컴터와 프로젝션 그리고 숯불 준비하신 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즐겁고 저렴했으며 푸짐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담에도 한번들 가십시다~~ 이번에 아쉽게 놓치신 분들도 담에 꼭 같이 갑시다~

마지막에 족발은 시켜놓고도 배불러 못먹고 정체불명의 행운의 고양이가 드시고 갔다는 후문입니다.
사진은 곧 큐브님이 올려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