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1 15:10

딴나라와 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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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수류탄 한방? 한번 들어가 보시지!"
[한국일보 2005-06-21 09:27:29]
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씨가 전방 경계초소(GP) 내무반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박세환·박진 의원과 조선일보의 인터넷판 신문인 조선닷컴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중권의 SBS 전망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박세환 의원이 당시 미온적으로 대응한 사병들을 향해 "수류탄 한 방 터졌다고 우왕좌왕했냐. 훈련을 받은 병사들이냐, 캠핑 온 사람들이냐"라고 비꼰 데 대해 "'수류탄 한 방'이 자다가 두드리는 봉창 정도인 줄 아시는 모양이다"면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 씨는 "(박 의원이) 이 끔찍한 사태 앞에서도 기껏 8명의 희생자를 낸 부대의 병사들 탓을 하고 있다"면서 박 의원에게 "그깟 '수류탄 한 방' 터져도 우왕좌왕 안 하는지 그 GP에 들어가서 직접 한 번 시범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사건은 사병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이 투철한 안보 의식을 확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한 박진 의원도 비판했다.

진 씨는 "(박 의원은) 이 비극적인 일을 대여 공격의 소재로만 여기는 모양이다"면서 "김일병이 총기를 난사한 것과 현 정권의 정책 사이에 무슨 인과관계가 있다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국방백서에 ‘주적’ 개념 다시 집어넣고 투철한 안보의식 떠든다고 정말 이런 일이 사라질까? 비판을 하려거든 좀 말이 되면 좋겠고, 원인을 좀 제대로 짚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일을 저지른 김 일병의 사진을 게재한 조선닷컴(디지틀 조선일보)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조선일보가 엘로우 저널리즘을 지향하는 거야 자기들 취향의 문제니 말릴 수 없겠지만, 이번 사건은 옐로우 저널리즘의 소재로 삼기에는 너무 비극적이다"면서 "무슨 목적으로 사진을 공개했는지 모르지만, 신문의 기자라면 최소한의 상식과 분별력 정도는 갖춰야 하지 않을까?"라고 비판했다.

조선닷컴은 현재 김 일병의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현재 조선닷컴에는 "언론인으로서 기본적인 양심도 없는 자들", "공공의 알 권리라는 것이 얼굴을 알 권리인가요? 잘못 생각하셨군요", "아무리 그래도 사진 공개는 좀…" 등의 독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진이 공개됨으로써 죄 없는 김 일병 가족들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 진중권씨 글 전문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이 전방 경계초소(GP) 내무반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당시 미온적으로 대응한 사병들을 향해 "수류탄 한 방 터졌다고 우왕좌왕했냐"며 "훈련을 받은 병사들이냐, 캠핑 온 사람들이냐"라고 말한 데 대해

"수류탄 한 방 터졌다고 우왕좌왕했냐. 훈련을 받은 병사들이냐, 캠핑 온 사람들이냐."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의 말입니다.

이 분, 이 끔찍한 사태 앞에서도 기껏 8명의 희생자를 낸 부대의 병사들 탓을 하는군요. “수류탄 한 방”이 자다가 두드리는 봉창 정도인 줄 아시는 모양입니다. 박세환 의원, 그 GP에 들어가셔서 직접 한 번 시범을 보이시지요. 그깟 “수류탄 한 방” 터져도 박의원님은 우왕좌왕 안 하시겠지요? 군대를 캠핑 다니듯 다녀와도, 이런 얘기 안 할 겁니다.

“이번 사건은 사병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이 투철한 안보 의식을 확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의 말입니다.

이 비극적인 일이 대여 공격의 소재로만 여겨지는 모양입니다. 김일병이 총기를 난사한 것과 현정권의 정책 사이에 무슨 인과관계가 있다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군요.

국방백서에 ‘주적’ 개념 다시 집어넣고 투철한 안보의식 떠든다고 정말 이런 일이 사라질까요? 비판을 하려거든 좀 말이 되게 좋겠고, 원인을 좀 제대로 짚었으면 하네요. 그래야 대책이라도 제대로 나올 거 아닙니까.

전방 부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회가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디지털 조선일보에서 가해자로 알려진 김일병의 초상 사진을 그대로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인권실천시민연대에 따르면 조선일보의 이런 보도행태는 명백히 “상식에서 벗어난 인권침해”라고 합니다. “김일병이 끔찍한 죄를 저질렀지만 법률에 정해진 바에 따라 공판 전까지는 초상권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조선일보가 엘로우 저널리즘을 지향하는 거야 자기들 취향의 문제니 말릴 수 없겠지만, 글쎄요, 이번 사건, 옐로우 저널리즘의 소재로 삼기에는 너무 비극적입니다. 무슨 목적으로 사진을 공개했는지 모르지만, 신문의 기자라면 최소한의 상식과 분별력 정도는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조선일보가 가해자의 사진을 공개하자, 많은 네티즌들이 거기에 반발하?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그 사진 밑에 “**같이 생겼다”거나, “매맞게 생겼다”거나, 심지어 “부모 사진까지 공개해야 한다. 어떻게 애를 키웠길래...”라는 잔혹한 댓글을 달기도 했답니다.

우리 사회 일각의 이런 폭력적인 분위기야말로 혹시 또 다른 김일병을 생겨나게 하여, 그의 손에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닌지, 차분한 성찰이 필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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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서도 슈류탄 훈련시...전날 이상한 꿈을 꾼사람은 절대 던지지 말라고 합니다..
주먹만하지만 위력은 대단합니다..

한방이 산을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진동을 울리는데..내무반에서 터졌는데..8명밖에 안죽었다면..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글고 딴나라 의원님들..딴지 걸라면 제발 근거 있는 것을 잡고 딴질 거시요...
인터넷에 말도 아니고 우기는 알바들과 댁은 뭔 차이가 있겠소?...
  • ?
    CUBE 2005.06.21 15:10
    군델 가봤어야 알지... EMO_14
    저사람들 데려가서 병영체험이랍시고 신관만 들어있는 훈련용 수류탄 안전핀 뽑고 누가 더 오래 참나 함 시켜 봤음~ ㅋㅋ 은근한 그 스릴이란~~ EMO_10
  • ?
    하얀강 2005.06.21 15:10
    어떻게 하면 저런 생각을 할수 있을 까요? 누구좀 알려 주세여.....
    패주고 싶네여... EMO_30
  • profile
    길동 2005.06.21 15:10
    덕분에 김우중 이야기는 쏘옥 들어갔네...^^
  • ?
    초보사마 2005.06.21 15:10
    쩝.. 군생활 딱 한번 던져본 슈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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