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디자인 분야는 0.1mm 단위를 가지고 목숨을 거는 곳이라. 평소에 습관처럼 예민하게 관찰하는 습관. 신제품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산업 전반에 걸친 정보 습득과 정리, 분석을 가지는 것이 좋겠죠. 얼리어답터 사이트에도 자주 가보시구요. 학교때 배우시던 과정은 취업하시면서 모두 잊으시고, 직장 상황과 흐름에 빨리 적응 하시구요. 담당 업무와 클라이언트에 성향. 제품의 특징등을 빨리 습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도면 작업도 필수적으로 생각하시구요. 3D로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라 도면 작성에 소홀 할 수 있지만. 디자이너가 작업한 모델링 데이터를 기구나 목업집에서는 별로 믿음직 스럽게 생각하지 않는지라. 도면으로 넘겨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기구나 목업쪽에서 모델링 실력을 인정 받아 괜찮다 싶으면 모델링 데이터 자체를 변환해서 넘겨주면 좋아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제품 자체에 대한 분석과 디테일한 부분을 부각하고 정리하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나 무시못할 부분이 재질(재료)과 가공, 성형에 관련된 부분을 최대한 많이, 자주 리프레쉬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목업집과 사출하는 곳, 기구설계등과 연계해서 제품디자인은 종합적인 부분이라. 근래들어 신제품들은 반도체 기술이나 금형기술이 좋아져서 크기는 최대한 얇고 가볍게 만들수 있는데, 아무래도 재질을 가지고 차별화 하는 부분이 신제품 출시에 최대한 사이클을 당길수 있는 편이라 바리에이션 할 수 있는 제품군들은 이런쪽으로 밀어주면서 마케팅을 하는 편입니다. 다음 분기나 어느정도 인지가 되었다 싶으면 다음 전략제품으로 넘어가지만, 내수 시장이 적고, 수출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편이라 외국 바이어에 요구사항이나 디자인 트랜드 파악, 혹은 OEM 관련하여 디자인을 주고 부분 수정해서 제품화를 요구하기도 하니까. 전문회사 경우는 이런 흐름과 작업 프로세스에 빨리 적응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죠. 최소 3개월 이내는 죽었다 생각하시고 야근이나 철야는 기본으로 온갖 심부름은 도맡아서 하겠다는 각오를 해두시고 면접과 취업을 알아보시는 것도... 또, 취업 후 오래있을 곳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결정을 내리시고, 결정 사항을 빨리 이야기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연봉이나 복리후생에 관련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시거나 주변 이야기에 넘 흔들리거나 고민하지 않으시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암튼, 실무와 현장 상황은 학교에서나 실제 접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뜬 구름 잡기 식이기도 하구...
포폴은 무조건 본인이 처음부터 작업하고 마무리를 했던 것으로만 준비 해주세요. 팀작업은 분명하게 본인이 담당했던 부분만을 강조하시고... 아울러 테크닉적인 부분보다는 제품에 대한 인지와 감각을 보고 싶어하는 부분이 많으니 이런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레이아웃이나 아웃풋 위주로. 그리고 화려한 포폴 보다는 보기 쉽고, 간결한 1분이나 1분30초 이내에 검토할 수 있는 분량이면 됩니다. 근래는 CD로 구워서 가지고 가는 편이라...
암튼, 근래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모집한다고 신경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몇자 적겠다고 했던 것이 긴 글이 되었습니다. 참고 하시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 "근면" "근성"을 가진 프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본기를 확실히 인지 시켜주시면 무난 하다는. 길동님 말대로 좌절보다는 긍정적인 얼굴이 보기에도 좋지요. 전문회사 운영하는 실장(사장님) 정도면 출입문에서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감을 잡거든요. 심지어는 전화 통화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뉘앙스 만으로도 반은 파악할 정도는 되니까. 취업의 문턱을 넘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니까. 차근히 준비를 해주시면 원하는 성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