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어르신들이 선거전에 늘 하던 말이 생각난다.
“어떤 놈이 되든 똑같애!”
난 이런 말만 듣고 자라서 정치엔 “무감각” 이였다.
선거가 가능했던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에는 놀러 다니기 일쑤였다.

처음 선거에 참여 한건 군대에서였다. 어차피 시간 보내는 거 제대로 해보자 해서 팜플렛에 쓰여져 있는 공약도
읽고 나름 심사숙고 해서 뽑았던 기억이 난다.

군제대 후 선거랑은 인연을 끊고 살았다. 누가 되든 나랑은 상관없는 분야 같았기 때문이다. 어느날 선배들과 회식자리가 있어서 치킨에 맥주한잔 하고 있는데, 호프집에 있는 작은 TV에서 국회의원 얘기가 나오자,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 의원이 낫다며 통닭에 침이 튀도록 얘기했다. 난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닭다리만 뜯었다.

집에 와서 생각해봤다. 과연 여당이 좋나? 야당이 좋나?

아이폰이 좋아? 갤럭시s가 좋아? 이 질문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서로 비교하면서 장,단점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저 멀리서 삐삐 사용하는 사람이 몇몇 사람들의 말을 듣고, 무조건 갤럭시s 보다 아이폰이 좋다 혹은 나쁘다 말을 하는게 옳지 않다는 것이다.

정치를 누가 잘하고 못하고, 욕이라도 할려면 선거를 해야된다!
공약을 지키는지 못지키는지 욕이라도 할려면 선거를 해야된다

 

 

 

읽어보면 좋은 글일꺼 같아서 선거 독려차원에서 한번 올려봣어요 ㅎㅎ

 김경진씨 참 보면 안그럴거 같은(?) 이미지인데 생각도 깊고 글도 잘쓰시더라구요 심심하실때 한번씩 읽어봐도 재밋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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