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길동님에게 드리는 음악선물

by 달산 posted Jun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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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님도 국악을 좋아하시군요....저도 국악을 무척 좋아합니다.
KBS FM 93.1메가헬쯔에서 오전11시~12까지 방송하는 '국악 FM풍유마을'을 빼놓지 않고 듣는데요....^^
물론 좋은 곡들이 많은데 특히 저는 김영임의 '정선 아리랑'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곡을 길동님에게 들려드리고 싶네요...

저는 어느 장르이건 마음과 귀를  활짝 열고 들을려 하는데요.
제가 우려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양성이 사라진 획일화되는 현상입니다. 예술이건 종교건 정치건....
음악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어느 한 장르에 목메이지 않고 세상의 다양한 음악을 들으려고 하다보니
이런 음악도 듣게 되고...저런 음악도 듣게 되고.....생각보다 우리가 모르는 좋은 곡들이 꼭꼭 숨어 있더라구요.
국악 역시 외국 아티스트들이 입장에서는 꼭꼭 숨어있는 좋은 곡일 것이에요...^^

저는 막걸리 중에서 부산의 금정산 막걸리를 좋아하는데...금정산 막걸리 한잔 마셔가면서
김영임의 '정선 아리랑'을 듣고 있으면 뭐라 할까...내 몸속에 깊이 녹아 있는 "한"....같은게 느껴지더라구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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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금강산 일만 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도두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나 달라고 석달열흘 노구뫼에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이 난사람 괄세를 마라.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녀를 의지하여 지향 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왼갖 것이 모두 시름뿐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태산준령 험한 고개 칡넝쿨 얼크러진 가시덤불 헤치고 시냇물 굽이치는 골짜기 휘돌아서
불원천리 허덕지덕 허위단심 그대를 찾어왔건만 보고도 본채 만채 돈단무심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법당 뒤에 촛불을 밝혀놓고 아들딸 나달라고 두손을모아비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