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 주머니가 얕은 반바지에 3GS 쌩폰 그대로 넣고 버스를 향해 뛰었는데... 뭔가 제 손에 탁 닿는 느낌이 들어 밑을 보니 땅바닥에서 아이폰이 세로로 선 채 네 귀퉁이 모서리를 모두 이용해 저와 함께 뛰고 있더군요. 탁! 탁! 탁! 탁! 타타다다다다닥... 모서리는 다 찍혀버렸지만 다행히 기능은 모두 멀쩡했습니다.
올해 4월에 1년 다 채우고 새로운 리퍼비쉬를 받았습니다. 오래가네요; 교체받을때 '내일 모레가 1년이네요?'라고 묻던 서비스직원과 저의 의미있는 눈빛교환과 웃음이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