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수 2189 추천 수 0 댓글 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2주뒤 日 방사성물질 한국 올 것…

 인공강우 등 대책을”

   ‘체르노빌 때 환경고문’ 야블로코프 러 생태학자 본지 인터뷰

 

“2주 뒤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한국 쪽으로 올 것이다.”

러시아의 알렉세이 야블로코프 박사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바람에 실려 태평양 쪽으로 갔던 방사능이

곧 아시아 쪽으로 올 것”이라면서

 

“한국, 중국과 러시아 극동 지역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국 정부가 협력해 인공 강우 등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블로코프 박사는 1986년 4월 소련 연방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 관련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생태학자다.

체르노빌 사고가 일어났을 때 미하일 고르바초프 정부에서

환경 관련 고문으로 활동했던 그는 당시 경험을 토대로

체르노빌 사고의 피해 상황을 장기간에 걸쳐 조사,

‘체르노빌, 대재앙의 결과’라는 공동저서를 2009년 발간했다.

현재 러시아 과학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체르노빌 사고 25주년을 맞아 반(反)원자력 관련 세미나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그를 만났다.

 

▶→방사능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체르노빌 사고로 방사능에 오염된 사람들이 각종 암과 백혈병, 유전적 장애,

뇌 손상 등의 피해를 입은 사례가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들은 지능발달에 문제를 일으켰다.

방사능에 의한 피해는 당장 나타나지 않는다.

무려 7세대에 걸쳐 나타난다.

체르노빌 사고는 누출된 방사능의 강도가 5000만 퀴리(Ci)였고,

후쿠시마 원전 폭발은 200만 퀴리로 차이가 크다.

하지만 후쿠시마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고,

특히 방사능을 훨씬 많이 배출하는 플루토늄이 흘러나왔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 더 큰 피해가 확인될 수 있다.

▶→7세대까지 피해가 유전된다는 주장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한번 오염이 되면 유전된다는 게 유전학으로 입증됐다.

오염 지역 어른들이 낳은 아이들에게서 이미 유전적 질병이 나타났다.

이것이 증거다. 2세대 만에 나타난 것이다.

▶→그렇게 오래 영향을 미치나.

-방사능이 공중에서 떨어지면 땅 속으로 스며든다.

이로 인해 식물 뿌리와 물이 오염된다.

이런 땅에서 자란 풀을 먹은 동물도 오염된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엘크(초식동물)가 방사능에 오염된 게 확인됐다.

그래서 그 지역 토양을 측정해 보니

20여년 전 체르노빌 방사능이 날아온 직후의 오염도와 똑같이 나왔다.

오염 지역의 물, 우유, 채소 같은 것을 먹으면 안 된다.

▶→요오드화 칼륨을 복용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나.

-요오드화 칼륨 복용이 쉽고

간단한 보호 대책임에는 틀림없지만 충분한 것은 아니다.

그 약이 피해를 완벽하게 예방한다는 공식 데이터가 없다.

방사능은 매우 위험하다.

극소량의 플루토늄에 노출돼도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일본인들은 잘 대처했다고 보나.

-내가 보기에 그들은 늦었다.

요오드화 칼륨은 방사능에 노출되기 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조금이라도 방사능에 노출되면 엄청나게 해롭다.

방사능 피해는 오랫동안 잠복하다가 서서히 나타난다.

10년, 20년 후에도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본 정부가 국민들을 소개(evacuate)시켰어야 했나.

-그렇다. 일본 정부가 실수했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의 피해 가능성을 축소했다고 보나.

-그렇다.

▶→체르노빌 사고와 후쿠시마 사고의 결과가 비슷할 것이라고 보는가.

 

-지금은 똑같지 않지만 몇년 뒤에는 매우 비슷해질 것이다.

 

특히 후쿠시마는 인구가 밀집돼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체르노빌 사고 때 방사능이 날아간 거리를 생각해 보면,

일본 전역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국도 피해를 입을 수 있나.

 

-그렇다. 한국, 중국 그리고 러시아 극동 지방이 모두 피해를 볼 수 있다.

지금은 방사능이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날아가서 태평양 쪽에 있다.

그것이 다시 2주 후면 아시아 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할 것이다.

 

▶→방사능이 그렇게 멀리 가나.

 

-체르노빌 사고 때는 독일, 스웨덴은 물론 스코틀랜드까지 방사능이 날아갔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후쿠시마와 아주 가까운 거리다.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방사능이 육지에 도착하기 전에 비행기를 이용해

방사능을 머금은 구름에 인공강우를 일으켜 바다 위로 떨어뜨리면 된다.

체르노빌 사고 때도 그런 방법으로 피해를 줄였다.

주변국들과 협력해서 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비행기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할 텐데.

-아니다. 몇대로 충분하다.

 

▶→한국인들이 다 대피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인공 강우를 빨리 실시하면 된다.

▶→한국이 원전을 계속 가동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당장 문을 닫아야 한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즉각 원전 가동을 중단시키지 않았나.

특히 오래된 원전은 매우 위험하다.

▶→사람들이 지나치게 우려하는 것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안 좋은 것 아닌가.

-사람만 질병에 걸리는 게 아니라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식물을 먹은 동물까지 오염된 게 확인됐다.

더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한가. 그런데도 우려를 하지 말라는 얘기인가.

▶→당신의 주장에 대한 반론은 들어본 적이 있나.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토론을 제의해도 그들은 거절한다.

그렇다고 내가 침묵을 지켜야 하나.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출처; 서울신문

 

  • ?
    제이에그 2011.03.29 13:23
    아.. 일본 지진 여파가 전 세계를 걸쳐서 영향력이 엄청나게 크네요..
    그 영향이 2세대에서 부터라니..
    앞으로 생겨날 제 자식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인간은..자연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네요..
  • ?
    고리 2011.03.29 13:37
    이런거 잘못 쓰면 잡혀갑니다 ㅎㅎ
  • ?
    에이치소울 2011.03.29 13:37

    아오 국제민폐 ..... ㅋㅋㅋ

    근데 과연 우리나라가 대비나 할까요....


     

    이런.... ㅠㅠ

  • profile
    머리긴혀기 2011.03.29 14:14
    오늘 오전 11시까지 외신 요약이예요.

    AP
    - 원전 배수 작업 진행 중.
    →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웅덩이가 여기저기서 발견됨.
    → 냉각을 위한 살수와 웅덩이 제거를 위한 배수가 함께 이뤄지는 “매우 미묘한 작업(very delicate work)”이 진행중(일 원자력 안전 위원회 대변인).
    - 원전 내부에서 채취한 토양 중 5군데서 플루토늄 검출. 이중 2군데것만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것이고, 나머지는 과거 다른 나라들의 핵실험 때 퍼진 것.
    → 발견된 양이 적고, 플루토늄 자체가 방사성 요오드, 세슘과 달리 확산이 잘 안되는 성질을갖고 있어 직접적 위해는 없음.
    → 문제는 플루토늄이 증기에 섞여 대기로 퍼져,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거나, 식수에 섞여 인체로 들여갈 경우, DNA 손상과 함께 암 유발할 수 있어.
    → “플루토늄은 일단 인체에 흡수되면, 영원히 배출되지 않음”(If youinhale it, it’s there and it stays there forever). 미 버팔로 대학 앨런 락우드 교수.

    CNN
    - 원전 시설 주변에서 미량의 플루토늄 발견. 격납용기가 일부 파손돼, 방사성 물질이 직접 바다로까지 흘러 들었을가능성에 대해 조사중.
    - 어제 저녁 늦게 3호기에전기 공급 성공. 
    - 1/2호기 터빈실 웅덩이 물 배수 중. 2호기 지하와 3호기 터빈실에 있는 물 은 옮길 장소.가 없는 상태.
    → 311 지진당시 원자로 6개 중 1/2/3호기만 가동 상태였음. 당시 지진과 쓰나미로 1/2/3호기 냉각펌프와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작동을 멈추면서 노심과 폐연료봉 온도가 급상승.

    (출처: YTN http://goo.gl/S4Hcx)
     
  • ?
    타미 2011.03.29 14:41
    일본도 일본이지만 한국도 원전을 점차 줄이는 방안을 늘려야할텐데 오히려 늘려버리고 
    다른 대체 에너지원은 할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원전을 지금 바로 줄이자니 넘쳐나는 전기이용양을 받쳐줄것은 없어 어쩔수도 없고...

    또 곧 소잃고 외양간만 고치겠네요..어차피 윗대가리들은 세금으로 다 해버리면 된다는 생각이니깐요-_-
  • profile
    길동 2011.03.29 14:58
    http://www.irsn.fr/FR/popup/Pages/irsn-meteo-france_19mars.aspx

    벌써 왔군요..
    프랑스 예측시뮬레이션인데..맞네요..
  • ?
    아아가나 2011.03.29 15:36
    길동님 씨포딕에 관해서 궁굼한게 있는데요
    123vol은 이번재고가 마지막인것같은데
    차후에 더 보강을해서 만드실려는것인지 아니면 이번것이 마지막 씨즌인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바로 주문후입금해야될것같은데 재고가 얼마없는것같애서요
    학원다닐여건도안돼서 vol4도 있으면 좋겠지만 요곤 말그대로 절판인것같군요ㅋㅋ
    자세한 공지글이 없어서요..
    질답란에 쓰기도 뭐시기하고 자게에 쓰기도 좀 뭐시기 한것같애서 댓글로 남깁니당 !~
  • profile
    평범한나 2011.03.29 15:54
    흠...일본에게 성금을 줄게아니라
    보상이라도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돈많은 일본...ㅡㅜ 구제역땐 성금도 안하더만..;;;
  • profile
    소라군 2011.03.29 15:54
    결국 오긴 오는군요
  • profile
    오즈 2011.03.29 16:58
    흠 뭔가 나라에선 대책이 있을까나...(없겠지만;)
  • ?
    죵이 2011.03.29 21:05
    우리들은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합니까....;;;;
  • profile
    갈잎 2011.03.29 22:25
    크게 실감은 안나는데...
    막상 글을 보니, 심각성이 느껴집니다..
    지진처럼 즉각적으로 오는것보다 이런 가랑비식의 문제가 사실 더 심각한데 말이죠..
  • ?
    가브리엘 2011.03.29 23:30
    보험사들 암보험약정 몰래 변경하겠구만...ㅋ
  • ?
    오노얀 2011.04.11 20:57
    정말 중요하고 심각한걸 모르는 윗분들...

자유게시판

Free Board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 옥테인구독자 KitBash3D 한달에 하나씩 무료로 다운받는방법 15 강우성 2022.01.07 10297
공지 자유 옥테인 크래시 관련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과 해결하는 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6 file 이효원 2020.04.19 9194
공지 자유 C4D 질답 게시판 검색 스크립트 19 file 에이제이 2020.03.05 8509
공지 자유 [글타래]3D입문자에게 하고싶은 이야기~ 25 4번타자마동팔 2012.09.07 419287
공지 공지 서로간에 상처가 되는 말은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13 file 최고관리자 2012.06.19 424673
공지 가입인사 가입양식 최고관리자 2012.06.15 13287
공지 공지 동영상 올릴때 주의 사항! (iframe방식만 사용) vimeo/유튜브 첨부시 코드사용 안내 7 file 정석 2011.09.29 398542
14079 가입인사 가입인사드려요^^ 2 이꽃강 2011.04.02 198
14078 박용만 회장님 만우절 이벤트 11 file 길동 2011.04.01 5164
14077 가입인사 가입인사입니다 :D 2 남수김 2011.04.01 277
14076 이곳에서 맥주한잔하시죠~ 26 아토 2011.03.31 3052
14075 가입인사 안녕하세요~^0^ 2 블루블루 2011.03.31 254
14074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2 짱쓸 2011.03.31 218
14073 가입인사 안녕하쎄옹 2 인생은한번뿐 2011.03.31 243
14072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2 달팽이 2011.03.31 256
14071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3 깜둥이 2011.03.30 204
14070 직업병... 16 file 나베 2011.03.30 3655
14069 따뜻한 4월 조그만한 공간에 제 꿈을 불어 넣어 봅니다. 45 아토 2011.03.30 2357
14068 Badoo 삭제 방법 알려주세요~ 2 이단비 2011.03.30 10062
14067 [펌] 은신술.jpg 19 file 너머야 2011.03.30 1813
14066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새내기입니다 ㅎ 3 완존초보 2011.03.30 220
14065 마리오와 젤다가 불쌍함 10 케레니스 2011.03.30 2432
14064 원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17 닥터강 2011.03.30 1904
14063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3 아이셔 2011.03.30 332
14062 돌고래는 정말 지능이 높은가봐여... 18 아토 2011.03.29 2736
14061 담주부터 C4d 아카데미 start 시작합니다~ 12 불가마탕 2011.03.29 2126
14060 자유 아이패드가 생기는데요~ 19 꿈돌이 2011.03.29 22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 928 Next
/ 928
닫기

마이페이지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