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12월에 구입한 맥북프로 17인치의 배터리가 뚱뚱하게 변하더니, 배터리로서 역할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하고 얼마 안 있다가 배터리 교체 공지가 애플에서 나왔었는데, 제것은 멀쩡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5년이 흐른 후에 이렇게 못 쓰게 되어 혹시나 애플에 전화를 걸어 봤는데, 역시 교체 공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분도
없더군요. 애플의 AS 정책을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성토하다가, 제 말을 자기 부모 욕한 것 처럼 화를 내는 사람을 봐서
뭐라고 글도 못쓰겠더라구요. 헐헐. 무슨 애플의 AS는 세계적이라는 둥, 한국에서의 애플코리아가 고객 대응이 부진한 것이라는 둥
하면서 말이죠.
5년이 지난 후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구요. 그래서 가격을 애플 코리아 싸이트에서 봤더니 15만 여원이나 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국내 쇼핑몰을 뒤져보니 1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역시 혹시나 해서 ebay를 뒤지니 41+6 달러 47달러, 5만 여원으로 구입할 수 있더군요.

싸게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집에 가서 모델 넘버부터 확인해보고 내일 사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