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사하신 고 서정우 병장이 어제 싸이 다이어리에 남긴 글이라고 합니다.
오늘이 말년 휴가를 가는 날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 날씨가 좋아서 제발 배 좀 떴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긴거라고 하더군요.
돌아가신 두 분을 생각하니 가슴이 더 절절해집니다.
한 분은 91년생으로 이제 겨우 스무살 짜리 이등병이고...
다른 한 분은 원래대로라면 오늘 말년 휴가를 가야 할 병장이었던거죠.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고인의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애도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ps. 이 분들의 죽음이 더 가슴 아픈건 그간 우리 정부가 보여준 대북 강경책의 허실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으로는 강경책이라고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는 행동을 취하지만, 군사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너무나 안일한 대응만 하고 있기에, 전사들에 대한 빚을 갚아 주지 못할것이라는것이 너무나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진짜 김씨부자들 갈기발기 찢어버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