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어이가 없어.. 이렇게 한풀이 합니다.
추석전에 지방에 케이블 회사가 홍보영상물 하나를 일을 받아
우리에게 700만원짜리 견적에 촬영이랑 원고랑은 자기들이하고
300만에 편집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나레이션녹음비및 믹싱비포함 -.-) 젠장~
그런데.. 막상 촬영본을 받아보니.. 이건 도저이 아니다할 정도의 퀄리티 낮은 영상들(총촬영비용50만원?정도,)
일반적인 용어 자체도 몰라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던 연출(이놈이 사기꾼)
어쩔 수 없이 촬영소스를 거의 안쓰고 그래픽작업으로 주로 대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무조건 자기네 좋은?촬영소스르 넣어달라더군요. . (일단 말이 안통함-.-)
어찌되었든 시사회가 있던 날 영상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졸라 까였습니다.
그리고 이 연출이라는 놈이 편집자 탓을 클라이언트들한테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대놓고 졸라 짜증을 냈습니다. 그렇게 시사가 끝나고..
그날 저녁.. 클라이언트쪽 담당자가 연락이 왔습니다. 술한잔 하자고 말이죠..
만나자 마자 견적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얼마받고 일하냐고~~
그래서 300받고 한다.. 그리고 성우료 믹싱비 포함이다...
그러니까. 자기도 이제야 이유를 알겠다며.. 실제 견적을 애기 하더군요..
1500만원이라고.. 그리고 촬영할때나 일이야기를 할때 먼가 미심쩍어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그리고 이야기를 더 해보니까. 이번 일이.. 전에 했던 일(액수큼)이나 수의계약문제로
가격을 낮춘거라 2000만원 3000천만원짜리의 영상물을 기대했었다더군요.~
아~ 기분 더럽더군요... 다음날 연출자한테 견적을 물어보니 끝까지 700이라고.. (완전 쓰레기..)
결국 클라이언트 쪽에서 저희쪽과 다이렉트로 일하길 원하고 어찌하다가.. 추석반납하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전에는.. 원고부터 맘에 안든다고 말이죠..
그리고 다행히 결과물은 잘 나와서 다음일에도 같이 하자고 하더군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저도 이런 긴글은 잘 않읽는데...
아무튼 이런놈들 때문에.. 밤새며 일하는 엔지니어들이 . 개고생하는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가만히 안져서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길라고 하다니.. 이래서 정직하게 살면 돈을 못 버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