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단에서 누가 우는거예요.인터폰으로 살짝 보니까 여자.그것도 20~30년정도 살아온 여자로 보임.신경쓰지 말자 그러고인터넷 하구 있는데 자꾸 신경 쓰여서 문열고 나가서 말했습니다.F의 색감 : 왜 우세요? 여기서 무슨 일이 있나여?여자 : 흐흑흑 엉엉~(울음을 참는가 싶더니 주저앉아버림)F의 색감 : 잠깐만요그러고서는 종이컵에 물한잔 드렸는데 마시지도 않고 옆에 치워놓네요F의 색감 : 잠깐만요그러고 다시 집에 들어와서 옆집사는 친구한테 메신저로 상황을 보고했더니친구새끼 출근하다말고 우리집으로 옵니다 들어오자마자 하는말친구 : 야 이쁜데! (일단 남자는 외모부터 보는게 본능인듯.)그러더니 자기가 물을 다시 건네보겠답니다. 무슨 동물원 동물 모이주는것도 아니고지가 주면 먹을거라네요. ㅋㅋㅋㅋㅋ그리고 저는 잘못했답니다. 그럴때는 찬물을 주는게 아니라 따뜻한 차같은걸 주는거래요그리고 이유는 묻지말고 살며시 포옹해주는거래요. 그러더니 둥글레차 미지근하게 데워서 한잔 들고 나갔거든요 ㅋㅋ저는 인터폰으로 숨어서 보구요. 그리고 무슨 멘트를 날리면서 여자에게 다가가나 싶더니 ㅋㅋㅋㅋㅋㅋ그 여자가 갑자기 둥글레차를 제 친구한테 얼굴에 던지는겁니다 ㅋㅋㅋㅋㅋ지금 옷갈아입고 곧장 출근하러 간다고 갔네요 ㅋㅋㅋㅋㅋ이새끼야 내가 팔팔끊여서 안준걸 다행으로 생각해라 ㅋㅋ --------------------------------------------------------------------------------- 방법이 다 통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ㅋㅋ 날씨는 꿀꿀하고 휴가 못 가신 분들은 오늘 하루도 홧팅하세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