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김주경기자]

폭동에 날 뛰는 개가 등장했다.

 

11일 중일 전문뉴스사이트 '프레스원'( www.press1.co.kr ) 에 따르면 대규모 시위가 있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타나
시위대와 운명을 함께 한다. 이 개의 별명은 '반역의 개' '난동 개'.

재정 파탄 직전에 몰린 그리스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때도 개는 물을 만난 듯 거리로 뛰쳐나왔다.
그리고 최루가스가 자욱한 도로 위를 열심히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의 실제 이름은 카네로스. 그리스어로 '계피'를 뜻하는 이 이름은 개의 머리 색깔 때문에 생겼다고 한다.

카네로스는 지난 2008년 이후 아테네 길거리에서 적어도 10시간 이상 시위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2년간 시위가 일어나는 장소마다 모습을 드러내 시위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큰 인기 덕분일까. '리오트 독(Riot Dog: 폭동견)'으로 만들어진 카네로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미 4천 명이 넘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전생에 용맹스러운 장군이었을 것" "시위, 싸움을 좋아하는 개가 아니었을까" 등
다양한 칭찬을 내놓고 있다.




10시간 이상 시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다니..
가카가 보면 좌빨'개'니까 복날 오기전에 드셔야 한다고 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