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살 2D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입니다.

사실 요새 만나이로 쳐서 29살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ㅠ

 

대학 졸업하고 1년동안 포토샵 일러스트 에펙 등 배우고 간신히 포폴 만들어서 정말 운이 좋아서 포스트 프로덕션에 취업해서 2년동안 일을 했습니다.

C4D는 거의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상태였는데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니까 결국에 C4D도 만져볼 기회가 생겨서 그때 그때 마다 회사에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만 찾아서 공부하고 사용해보면서 익힌게 제 C4D 경력의 전부입니다.

 

해봤자 박스 만들고 UV 펴서 패키지 맵핑해서 패키지 모델링 컷 하거나, 3D 텍스트 애니메이션이나, 모그라프 이용해서 클로너들이 일괄적으로 막 움직이는 패턴형식의 작업이라던가

3D 카메라 트래킹하는 식으로 위주로 활용해서 C4D를 이용해서 3D 모션그래픽을 만들었다 라고 볼 수 있는 작업은 하나도 못한 상태입니다.

 

주말 출근을 진짜 거의 매주 밥먹듯이 하고 회사에서 철야하고 이런 삶이 너무 밥먹듯 지속되니까 사는게 싫어져서 그냥 2년 채우고 바로 퇴사를 해버렸는데

사정이 괜찮으면 여유롭게 C4D 학원도 좀 다녀서 포폴 준비를 다시 해서 취업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사정도 좋지 않아서 빠르게 일자리를 구하는데 전에 일했던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워라밸 그래도 지켜진다는 평이 있는 회사중에 모션그래픽 디자인 쪽 뽑는 회사에 닥치는대로 넣다가 홍보대행사(광고대행사랑은 약간 결이 다른듯 했습니다) 회사에 합격해서 입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워라밸이 정말 괜찮다면 주말에 시간내서 C4D 학원을 다녀서 좀 익히고 개인작을 꾸준히해서 다음 이직때는 C4D 관련 업계로 이직을 뚫어보고 싶은데

 

만약 회사 다니면서 주말반 식으로 학원을 다닌다면 어떤 학원을 다니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대행사 다니면서 개인작업과 학원 공부해서 C4D를 사용하는 3D 디자이너로 커리어 전환하는게 가능하긴 할까요? ㅠㅠ

 

너무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