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의 꿈 - 프로젝트 카니발

by 카이젤블루 posted Nov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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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는 중에 갑자기 필 꽂히다. 

 

 

정말이지 듣고, 부를때 마다 가슴 벅차며 힘이 되는 곡.

 

처음 들을때, 그래...

그때 난 갑자기 CG를 하겠다고 막 전환했던 시점이었다.

급작스럽게 집안에서 사건 사고가 터져나, 그럭저럭 다니고 있던 직장도 그만두고, 결국은 외가가 있는 광주로 내려가게 되면서 말이지...

 

어느새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네...

 

원래 이적과 김동률은 데뷔때부터 엄청 좋아했던 싱어송라이터들이었는데...

이 둘이 만나서 프로젝트 앨범을 만든다 해서 놀랐고, 그 앨범 수록곡들 듣고 다시 한번 경악했더랬다.

 

그 수록곡들 중, 최근에 이제 중견 가수인 인순이씨가 선배로서 후배들의 곡을 리메이크해서 많이 사랑받고 있지만...

역시 이 두 사람이 부른 원래 곡이 정말 명곡.  물론 그래서 리메이크도 된 것이겠지만.

 

거위의 꿈...  내 십팔번.  훗...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린데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세 사람 모두, 가창력은 물론 음색과 감정 처리가 거의 예술 수준.

 

세 분 모두 오래 볼 수 있길...

 

Who's 카이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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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영화, "쇼생크 탈출" 中, Andy의 마지막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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