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 집에서 하루 지내고 와서 과천-양재 코스로 출근했습니다.
은행의 향과 양재천의 풍경이 그냥 가을 한가운데 서있는 기분을 들게 하더군요.
울던 꼬마아이가 저와 아이컨택 한 후로 머릿속에 블루스크린이 뜬 듯 가만히 있게 만드는 기적을 행하며 회사에 왔더니
오랫만에 뻘겅새형에게 연락이 왔네요.
먹고살기 바빠서 좋은 분들 못뵙고 사는거 같아서
12월 첫째 주말에 꼭 보자고 했습니다.
'언제 한 번 한잔해요.'가 쌓여만 가는게 너무 아닌것 같아서 날짜를 잡았어요.
저랑 겅새형 둘이서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망년이 아닌 송년의 뜻깊은 자리로 함께 모일 분들도 계셨으면 좋겠어요.
줄 서실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남자들을 모으는 힘이 있다고 믿기에
12월 첫째주, 함께 하실분 안계신가요 ㅋㅋ
"저는 남자들을 모으는 힘이 있다고 믿기에"<--------- 이쁘신가 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