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동물농장에 방영되어서 문제가 되었던 그 놀이공원.
바로 강원도 원주의 "드림랜드" 라는 놀이공원입니다.
동물원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동물들의 먹이가 없어서 아사하고 있다는 방송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방송 다음주에 원주의 "드림랜드"로 출발했습니다.
동물들에게 줄 먹이를 샀습니다. 카트 밑에는 대포장 닭고기 3팩 x 2카트 분량을 차에 싣고 고고싱
드림랜드 방문을 환영합니다.
너무 일찍 왔는지..저밖에 없었습니다.
놀이기구의 사이즈가 아이들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어른은 못타
한번도 못타본...1인
방송의 그 나귀..
쌈채소를 던져주자, 아주 잘먹었습니다.
통통한 사자..나랑 놀자~라는 듯이 미친듯이 뛰어 다녔습니다.
오리배...타고 싶은데..혼자 타기 뭐하다..= = ;
문제의 호랑이.
사육사가 서울 수목원에서 장애로 태어난 애를 안락사 시키지 않고 데려와서 10년째 키우고 계시다고..
눈과 이빨이 비정상으로 태어났고. 소아마비를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당연히 몸을 못가누겠죠)
청룡열차? 내가타면 결단코 무너지리...
사진은 많은데..올리기 힘들어서..+ +;;
결론은 언론은 믿을게 못된다 입니다.
동물농장에 나왔던.
개는 실내에서 기르다. 무슨병? 에 걸려서 밖에 2주 정도 나와 있었고.
호랑이는 원래 장애가 있던 안락사 안시키고 키워준 고마운 상황이였고.
그외 곰이나 원숭이, 독수리, 너구리, 토끼, 엘크..기타등등 다른 애들은 건강한 상태였고.
몇몇 문제가 된 애들은 나이가 너무들어서 이제 수명이 다해서 죽을날을 기다리고 있는 애들, 장애가 있는애들만
안좋게 편집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요기" 거리로 만들어 버린것입니다.
가뜩이나, 재정상태가 안좋은데..수학여행이다, 단체로 놀러오는 학교나 단체들의 발길도 뚝끊겨서
동물들은 더욱 안좋은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더군요.
물론 전체적으로 놀이공원이 현대시설에는 한참 뒤쳐지는 오래된 시설이긴 하지만
옛 엄마, 아빠의 향취도 느낄 수 있고 나름
놀러온 애들 재밌어 합디다..!!
비록저는 결혼기념일에 다투고 혼자 왔지만.
햇살도 따뜻하고..
챙겨간 구루마 2개 분량의 식량은 고스란히 집에 가져와서 (다들 건강하고 이미 뭘 맛있게 먹고 있어...= = ;;)
몇일전에는 닭볽음탕도 손수 해먹었지만.
방송에서 처럼 열악한 상황은 아니였기 때문에 맘은 편했습니다.
끝으로 언론은 참~~ 믿을게 못된다는.
원주에 계신 분들은(강원도 놀러가신 분들도) 한번쯤 애들과 연인과 놀러가보세요. 재밌고 특이한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선사 할것이라고
저는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