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돈없는 여름휴가를 받아서 오늘부터 쉬게 되엇는데..

돈이 없어서 ㅠ..ㅠ 휴가때.. 남들 바다갈때..

저랑.. 10년을 함께한.. 정든 발가락 무좀을 치료하고자..  병원으로 갔어요..

"다른사람들은.. 군대다녀와서 생긴거라고 알고 있지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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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계획 : 정든 무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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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차는 희망찬 목표를 가지고... 용하다고 소문난.. 우리동네 하나뿐이 없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찾앗는데...

아뿔사~~~~~~ 나에게 무좀은.. 평생 함께갈.. 죽마고우란 말이가..~~~??하나님도 무심하시지.. ㅠㅠ

1년에 1번 교회간다고.. (크리스마스) 나를 이렇게 무참하게 버리신단 말인가 ㅠ..ㅠ

.....

 그렇게 우울하게 집에 오는길..
어디선가.. 시선을 끄는 포스터가 있엇으니...

길거리 게시판에 실버파워레인져.. 포스터가 있더라구요..

노인인권연극..~~ 왠지.. 휴가지만, 돈없어서.. 동네 저수지나 구경가고, 우울하게 휴가계획을 무좀치료나 하려한.. 우울한 제마음에..

하지만!!! 세상은 아름답다는걸 왠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까지 무좀... 10년을 함께 했는데.. 20년 40년 함께 못할 이유가 무엇이랴??? 하는 안도감도 들고..

그래도 세상은 아름다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