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졸업한지 1년이 지났고, 다른 곳 알바를 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제대로 포폴을 준비하고자 생각중인 취준생입니다.

코로나이후 알바는 딱히 경력이 될 만한 곳이 주위에도 없고 뽑더라도 1년 이상을 뽑기에 알바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해서 집에서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의욕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얼른 취업하겠다고 졸업하기 한달전부터, 졸업하고 9개월 넘게까지 국비로 학원을 다녔고, 포트폴리오용 영상을 만들어 놓았으나 상황당시에 작업용 장비가 데스크탑이 아닌 '맥북프로레티나 2015' 였어서 다른 렌더러 사용도 하지 않고 기본렌더만을 사용해서 만들게 됐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모아놨던 적금을 깨 데스크탑을 구비했고, 그 김에 옥테인 렌더러 데모버전을 설치하며 옥테인 렌더러 공부를 하기 위해 콜로소 김그륜님의 영상을 보면서 공부중에 있습니다.

만들어 놓았던 포트폴리오용 영상은 주위에서 기본렌더인데 잘 뽑혔다고들 했지만 기본렌더는 기본렌더일뿐 요새 기업에선 옥테인이나 레드쉬프트 등의 렌더러들을 사용하는 걸 인지하고 있어, 만들어두었던 영상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BTS도 만들어두지 못한 상황이라 포폴용 영상을 옥테인렌더로 다시 재정비하며 다시 작업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고민을 말씀드리자면,
1. 그 포폴용영상을 옥테인렌더로 재정비하며 리메이크하는게 좋을지(영상을 다른 조언을 얻을 만한 분들에게 보여드렸고 고칠 점이 분명해, 그 부분을 수정해야 합니다),
2. 기본렌더로 만들어두었던 작업물들을 전부 갈아엎을 바에 새로 만들면서 프로젝트를 새로 다시 만들지
이 두가지 선택지중에 뭘 선택해야될 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포폴용영상 작업당시에 작업시간만을 합치면 4개월 넘게 걸렸고(작업시간과 당시 학원다녔던 상황들을 합치면 시기가 길게 늘어져 5개월이 더 넘습니다) 시각디자인전공이지만 3D영상 제작 프로젝트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지 조차 몰랐었던 저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도 못잡고 있었습니다.(현재는 어떻게 해야할 지 어렴풋이 알지만, 갈피를 못잡는 건 비슷하구요)

돈이 더 있었다면 분야에서 유명한 학원들의 C4D 수업을 수강해 더 좋은 작업물을 만들려고 했겠으나, 금전이 부족하다보니 취직이 급한 상황속에서 제가 원하는 작업을 하는 기업에 취직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보니, 욕심이 상황과 충돌하면서 머리가 아플 만큼 고민 중에 있습니다.

고민을 추려서 적으려고 하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되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위에 도움과 조언을 요청드릴 만한 분들이 없어, 긴 글 유저그룹에 올려봅니다. 많이 부족하고 변명도 많은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쓴 조언도 달디 받겠습니다.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